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송환 문제를 "어떻게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담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3일 산케이신문에 실린 우파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와의 대담에서 지난해 잇따라 숨진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거론하며 "정말 시간이 없다. 조금도 유예할 수 없다. 가장 유효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연설 때도 "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간 한국·미국·중국·러시아 정상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데 반해, 일본은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