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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평창선수단 응원·홍보열차 '경적'…'금메달을 향하여'
독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독일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열차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체반은 현지시간 29일 베를린 중앙역에서 1990년대 제작된 '101 시리즈'를 단장해 만든 평창올림픽 특별 홍보열차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개통식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와 베르톨트 후버 도이체반 여객운송본부 이사, 브리타 하이데만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스키스벤 한나발트 전 스키점프 국가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색으로 칠해진 열차에는 '금메달을 향하여'라는 문구가 한글과 독일어로 장식돼 있습니다. 도이체반과 독일올림픽스포츠연맹이 협력해 단장한 특별열차는 앞으로 2년 반 동안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독일 전역을 누빕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웹 비디오 프로듀서인 켈리 미세스 블로그와 패럴림픽 육상대표 선수 출신인 마티아스 메스터는 평창까지 대부분 열차를 이용해 여행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여행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정 대사는 "평창올림픽이 독일에서 달아오르고 있다. 독일은 한국보다 더 많은 선수단을 보내는 나라다"라며 "그만큼,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수많은 금메달을 따오기를 바라는 독일 국민의 열망을 이 열차가 안고 달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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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평창패럴림픽도 남북 공동입장 의결…한반도기 사용
한국과 북한의 장애인 선수들이 오는 3월9일 열리는 2018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게 됐습니다. 남북 공동입장은 패럴림픽 사상 처음입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29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본 IP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2018 평창패럴림픽 참가 승인을 결의하면서 남북의 개회식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사용을 의결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향후 남북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날 "IPC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북한 선수 2명, 임원 6명의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승인했다"라며 "아울러 개막식에서 남북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사용 등과 관련한 내용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내렸던 결정과 동일하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패럴림픽에서 공동입장을 한 적은 없습니다. 북한은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 북한은 당시 선수 1명이 출전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에 불참한 북한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패럴림픽에선 선수 2명(송금정, 김철웅)을 출전시켰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동계패럴림픽에 한번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해 12월부터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목표로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인 마유철(27)과 김정현(18)이 강도 높은 훈련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선수는 최근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친 뒤 IPC 주관대회인 2017-2018 월드 파라 노르딕스키 월드컵에도 출전해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IPC는 2월 1일 와일드카드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때 두 선수의 이름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IPC 집행위원회는 패럴림픽에서도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IOC와 마찬가지로 개인 자격으로만 평창패럴림픽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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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회 평창올림픽 지지결의안 발의…"비핵화 협상 기여 기대"
내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 상·하원에서 현지시간 29일 평창동계올림픽 지지결의안이 잇따라 발의됐습니다. 미 의회가 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기원을 바라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동맹국인 한국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이번 평창올림픽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전적인 지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미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상원 결의안은 외교위의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에드워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아태 소위 간사가 공동발의한 것으로, 당 2인자인 존 코닌(공화·텍사스) 원내총무, 존 바라소(공화·와이오밍) 당 정책위의장,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의원 등 여야 의원 16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습니다. 하원 결의안은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피터 로스캠(공화·일리노이), 제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마이크 켈리(공화 펜실베이니아) 의원 등 4명이 공동 발의했습니다. 상·하원 결의안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이번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대화 등도 사실관계로 명시됐습니다. 특히 상원 결의안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안전의 올림픽이 되도록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최대한 지지한다"며 "한미는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정책을 지속해 나가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하원 결의안은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지, 이에 참가하며 이번 올림픽의 안전 확보를 지원한다는 미국의 강력하고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 및 개최에 있어 한국 정부, 한국 국민 그리고 평창올림픽 조직위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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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평창올림픽, 북한보다 우리가 더 이용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명예교수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북한의 행동과 태도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충분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특보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대학원 초청특강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한국으로부터 경제적 양보를 끌어내고 대외적으로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와 더불어 북한의 국내 정치적 목적도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위험요소가 많지만, 외교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교류를 늘리고 신뢰를 구축하려고 한다. 북한이 정상국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체제안보를 위한 정치게임에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북한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리하게 두면 된다. 우리가 더 크게 이 기회를 이용하면 된다"면서 "그동안의 제로섬 게임이 아닌 양쪽의 '윈윈'을 통해 긍정적 모멘텀을 창출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이어 "한국의 보수 야당들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부르면서 집중포화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북한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문제에 대해 한국의 많은 젊은이가 반대했다는 한 학생의 지적에 대해선 "한국의 여론은 양분됐다. 젊은 층에서 단일팀 반대가 많았는데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기도 했다"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계층에서는 지지의견이 많다. 문재인 정부로서는 단일팀이 도박이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문 특보는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남북과 북·미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뒤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재개되면 북한이 또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그런 긴장을 어떻게 다뤄 나갈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특보는 아울러 한국 정부의 미국 정계와 여론주도층에 대한 설득 노력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밖으로 남북의 대화노력을 전격 인정하고 지지의사를 표명했지만, 미국 정가 분위기는 좀 다르다"면서 "북한의 평화공세가 한·미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책략이며 평창올림픽이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을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시도라는 미국의 인식을 한국 정부가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일단 기다려보자'는 것"이라고 분석한 그는 "문 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이 실패하면 미국은 강경한 태도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북한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상국가로 대접받으려면 정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문 특보는 끝으로 "평화 없이 번영은 없다고 생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는다. 나는 낙관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여러 도전 속에서도 한국 정부와 문 대통령이 이런 문제들을 신중히 잘 다뤄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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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단일팀…진천선수촌서 북한 주장 생일파티
29일 대한체육회는 전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생일을 맞은 북한의 진옥(28)을 남북 선수들이 함께 축하해주는 사진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진옥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남북전에서 베스트 플레이어로 꼽힌 북한의 주장입니다. 사진에는 남북 선수들이 생크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인 뒤 둥글게 서서 진옥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사진 속의 진옥은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이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진옥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며 남한에서 맞는 특별한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단일팀은 전날부터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이틀째 합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선수 12명은 26∼27일에는 우리 선수들과는 별도로 훈련했습니다. 새러 머리 감독은 이틀 동안 북한 선수의 기량을 꼼꼼하게 점검했고 28일 처음으로 남북이 모여 훈련했습니다. 남북 선수 35명은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오전에 30분씩 손발을 맞췄고 오후에는 미니 게임을 치렀습니다. 2월 10일 스위스와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까지 남북 선수들이 합동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12일 남짓입니다. 머리 감독은 그때까지 남북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는 구상입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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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개국·2,925명 출전…평창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2천925명의 선수가 등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88개국, 2천858명이 참가했던 2014년 소치 대회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었습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상 종목을 마지막으로 전 종목의 올림픽 출전권 배분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캐나다(226명)와 노르웨이(111명) 역시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개최국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35명이 호흡을 맞춥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징계로 인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선수는 15개 종목 169명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에 데뷔할 국가는 6개국입니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크로스컨트리 스키), 에리트레아(알파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아(봅슬레이, 스켈레톤)는 이번 대회 전 세계 정상급 선수와 기량을 겨룹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입니다. 2014년 소치 대회와 비교하면 금메달 4개가 늘어나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입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참가국가와 선수단, 메달 등 모든 면에서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라면서 "경기운영은 물론 각종 서비스, 그리고 한국의 전통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이고, 가장 IT적인 올림픽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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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올림픽 21개국 정상급 인사들 방한"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모두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외빈들이 방한한다고 청와대가 29일 발표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신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은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방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평창 올림픽 개막 당일인 다음달 9일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합니다. 이어 공식 방한하는 독일과 슬로베니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별도 회동을 갖고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다만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는 모두 92개국에서 2천9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한다며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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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30일 방한…평창올림픽 참관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관을 위해 30일 방한합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해 KTX 고속열차를 타고 진부역에서 내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있는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머뭅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2일 개통한 서울∼강릉 구간 KTX 열차를 처음으로 탑승합니다. 그는 진부역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환영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격려할 예정입니다. 또 대회 경기장과 선수촌을 둘러보고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바흐 위원장은 2월 3∼8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와 IOC 총회를 주재합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식을 확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정위원장인 구닐라 린드베리 IOC 위원은 전날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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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태극전사 144명 확정…역대 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들의 수가 144명으로 확정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엔트리 마감 직후인 29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15개 전 종목에서 144명이 출전합니다. 이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한 것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수는 1차 목표인 130명을 넘겼지만, 최종 목표로 삼은 150명엔 못 미쳤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엔트리 마감 직전 한국 선수단 출전 선수 수를 146명으로 예상했으나 엔트리 마감 결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출전자가 11명에서 9명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빙상에선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이 개최국 쿼터로 출전권을 얻어 출전자가 31명에서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표 선발 잡음으로 시끄러운 스키에선 알파인 종목 출전자가 9명에서 4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대신 스노보드 출전자가 7명에서 11명으로 늘어 스키 선수 31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설원을 질주합니다. 남자 25명, 여자 23명이 출전하는 아이스하키가 48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파견합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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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스키훈련 전세기로 갈마비행장행…이용료는 안내"
통일부는 29일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시 전세기를 띄워 북한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북측에 비행장 이용료는 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공동 스키훈련을 위해 갈마비행장으로 전세기를 띄우게 된다며 "북측이 공항 이용 등 제반 편의를 제공한다"면서 "비행장 이용료와 영공 통과료는 따로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대변은은 북한 공항을 거쳤던 항공기가 180일간 미국에 들어갈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전세기를 선택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남북합동행사 관련해서는 제재 관련 논란이 없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그런 우려 사항, 고려사항들을 잘 참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한에 다녀온 선박과 비행기의 미국내 입항 180일 금지 등의 대북제재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남북은 이르면 31일부터 1박 2일간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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