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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 최소 43개국 정상급 찾을 듯…리우보다 증가 전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최소 40개국이 넘는 세계 각국의 정상 내지는 대표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회 참석 의사를 밝힌 각국 정상이나 대표급 인사는 43명입니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평창에 오려는 인사가 늘어나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45명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한국을 찾는 이들 정상급 인사 중 상당수는 서울에 머물며 개최지를 오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은 전날 대통령 전용 고속 열차 '트레인 원'에서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독일 대통령의 경우 서울에 머물며 3차례 정도 평창을 오갈 예정인데, 차량보다 열차 이동을 선호한다고 하더라. 이런 인사가 상당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조직위 등은 수송 의전의 어려움이나 혹시 모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이들의 이동을 위한 특별열차를 운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상급 인사와 수행 인력 등의 이동을 위한 열차를 별도로 마련해 국가당 1∼2량 정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평창올림픽에 출전 의사를 밝힌 나라는 92개국으로, 역대 최다 출전국 기록을 작성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88개국)보다 많습니다. 평창이 소치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지만, 소치 대회 때도 애초 90개국 이상 출전이 기대되다가 최종 엔트리 신청을 하지 않은 나라가 생기면서 88개국이 됐습니다. 평창 역시 현재로선 상황을 장담할 수 없고, 엔트리 마감일인 내년 1월 29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 엔트리는 총 2천943명입니다.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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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50] 50일 남은 평창…한국, 종합 4위 향해 막판 스퍼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2018년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이래 6년 6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온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이제 50일 후인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인을 맞이합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래 30년 만에 다시 우리 땅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안전·문화·정보기술 올림픽을 지향합니다.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일부 나라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잠시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한 올림픽을 약속한 우리 정부와 IOC, 유엔 등 국제사회의 공조로 위기를 이겨내 참가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과 갈등 관계인 미국이 선수단을 보내기로 하고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파문으로 IOC의 징계를 받은 러시아도 개인 자격으로 자국 선수들의 평창행을 허락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강대국의 참가로 평화올림픽의 기틀은 마련됐습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 의사를 밝힌 나라는 92개국으로 역대 최다 출전국 기록을 작성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88개국)보다 많습니다. 엔트리 마감 최종일인 내년 1월 29일까지 기다려봐야겠지만, 새 기록을 쓸만한 분위기는 조성됐습니다. 평창조직위는 IOC와의 조정위원회를 지난 8월에, 실무 점검회의인 '프로젝트 리뷰'를 지난달 22일에 각각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강릉, 평창, 정선에서 자리한 12개 경기장과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플라자는 대회 개막 3개월 전 이미 완공됐습니다. 조직위는 또 지난 15일 참가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평창올림픽선수촌과 강릉올림픽선수촌의 준공을 선언하고 미디어에 개방했습니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 KTX는 시험 운전을 마치고 22일 정식 개통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잇는 주요 운송 수단인 KTX가 개통되면 설상·썰매 종목이 열리는 평창·정선과 빙상 종목이 열리는 강릉을 찾는 외국 선수단과 수도권 관람객들은 훨씬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평창조직위는 개막 한 달 전인 내년 1월 9일 미디어센터를 개방하고 실시간 대회 운영 체제에 들어갑니다. 하드웨어는 구색을 갖춘 만큼 자원봉사자 교육, 외국 선수단 숙식 지원, 교통 통제 등과 같은 운영 측면에서 소프트웨어를 세심하게 다듬는 일만 남았습니다. 개막 100일에 맞춰 지난달 1일 우리 땅에 30년 만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2천18㎞에 달하는 봉송 레이스로 올림픽 붐업에 불을 댕겼습니다. 인천∼제주∼부산∼광주∼전주∼대전을 거쳐 18일 충북 청주에 입성한 성화는 20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진천선수촌을 거치는 등 23일까지 충북 일원을 돌며 올림픽 분위기 확산에 앞장섭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태극전사들도 종목별 국제대회에서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습니다. 이달 현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우리나라 대표선수는 4개 종목, 총 95명입니다. 3개 종목에서 출전권 확보자가 더 나올 참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1차 목표인 7개 전 종목, 130명 출전에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한국은 3년 전 소치 대회 때 6개 종목 71명을 파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소치 대회보다 9계단 상승한 종합 4위를 2차 목표로 세웠습니다. 개최국 이점을 살려 최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수확하는 게 꿈입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의 남자 윤성빈(23·강원도청), 역시 월드컵 1,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승훈(29·대한항공), '쌍두마차' 심석희(20·한국체대)와 최민정(20·성남시청)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맥 캐기를 주도합니다. 최근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6초36)에 근접할 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린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불멸의 이정표에 도전합니다.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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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日아베 면담 "평창올림픽 참석희망 文대통령 뜻 전달"
강경화 외교 장관이 1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북한 문제에서 한미일간 긴밀한 관계, 한일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東京) 나가타초(永田町)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단결해 대북제재로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장관은 이어 "올해 양국관계가 어려운 가운데서 출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아베 총리와 잦은 소통을 갖고 긍정적인 방향이 설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길 희망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은 일본에게 전략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일관계에서) 여러가지 과제는 있지만 이를 잘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했다"며 "북한이 (핵·미사일과 관련한) 정책을 바꾸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압력을 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15일 열렸던 유엔 안보리 장관급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일, 한미일간 협력을 진행하자"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는 일본과 한국이 잘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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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은 온국민 함께하는 축제···이젠 홍보와 붐업"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착실히 잘하고 있고 KTX 경강선이 22일 개통되고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으로 완비되면서 준비사항은 문제가 없는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공식개통을 앞둔 서울∼강릉 경강선 KTX 시승을 위한 대통령 전용열차에 탑승, 올림픽 입장권을 구매한 시민 20명과 도시락을 함께한 '헬로우 평창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계·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4개 대회를 치르는 게 국제 스포츠행사의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되는데, 우리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치르면 4대 국제스포츠 행사를 치르는 5번째 나라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헬로우 평창 이벤트에 참가하면서 대통령과 식사하는 것에 당첨됐을 때 아마 청와대로 초청돼 아주 근사한 식사를 기대했을 것 같은데 혹시 실망스럽지 않으냐"며 "오늘 이 자리가 더 뜻깊다. 이 열차가 공식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이다. 굉장하지 않으냐"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KTX 기차 안에서 함께 식사하는 이런 기회가 또 있겠느냐. 아마도 한 번도 없었을 것 같고. 앞으로도 영 없다는 법은 없겠지만 좀처럼 깨지지 않을 기록이지 않겠나. 오늘 이 자리는 오히려 청와대에서 큰 밥상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자리"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밥은 아니지만, 강원나물밥으로 특별히 준비했다. 청와대 밥은 좀 맛이 없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 분들이 외국 손님들을 맞이할 때 내놓을 특별한 식단으로 준비한 것이니 맛있게 드시라"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발언하는 내내 오찬에 초청된 시민들은 대통령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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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 평창올림픽 개막식장 축소판 '상상 스타디움' 공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을 축소해 만든 '상상 스타디움'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만든 상상 스타디움을 오는 22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상상 스타디움은 4×4m 크기로, 10㎝로 만들어진 2천17명의 응원단 피규어가 함께 전시됩니다. 피규어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캠페인을 통해 총 114개 국가에서 모집된 응원단의 실사 모형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명예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박승희 선수, 정승환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선수, 한류스타 송중기, EXO 등의 피규어도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DDP 전시 기간 관람객 중 1명을 추첨해 2천18번째 마지막 응원단 피규어가 될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상상 스타디움에서는 피규어 외에도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구현한 홀로그램 영상이나 '대통령과 함께하는 2천18번째 응원단 되기'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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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이탈리아 대표단, 대통령궁서 출정식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이탈리아 대표단이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정식을 개최했습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모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대표단에게 "이탈리아 전체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평창에서의 선전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몇몇 경기는 TV로 직접 지켜볼 것"이라며 다가올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어 세르지오 말라고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과 함께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기수로 각각 선정된 아리안나 폰타나(쇼트트랙), 플로리안 플란커(아이스하키) 선수에게 평창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을 대표할 국기를 전달했습니다. 말라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에서 뛸 이탈리아 대표팀이 총 130명에 달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2006년 토리노올림픽을 제외하면 이탈리아가 꾸린 역대 동계 올림픽 선수단 규모 가운데 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ANSA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 이어 한국이 주최하는 2번째 올림픽이며, 아시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일본의 삿포로(1972년), 나가노(1998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소개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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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18일부터 충북에서 봉송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8일부터 23일까지 충북지역을 돌며 봉송됩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18일 청주에 도착해 KTX 오송역에서 봉송되고, 19일은 백제 유물전시관과 흥덕사지 등에서 불꽃을 밝힌 뒤 20일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 요람인 '진천 선수촌'을 찾습니다. 또,21일 충주에서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에이트 보트를 이용한 이색 봉송이 펼쳐집니다.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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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위해 IOC와 긴밀 협력"
청와대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의 참가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저희가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IOC를 비롯한 유관부처들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도 IOC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게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 윤 수석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지금까지 중국 측 사정에 따라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늦춰져 왔는데 이번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동 과정에서 리 총리가 회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시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열릴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만일 한·중·일 정상회담이 늦어진다면 문 대통령이 일본을 별도 방문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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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수단, 평창올림픽 때 전세기 타고 양양공항으로 입국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일본선수단이 전세기를 타고 강원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기로 했다. 일본 NHK는 16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다케다 쓰네카즈 회장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포츠의원연맹총회에서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선수단이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NHK는 "스키 종목 등이 열리는 평창과 스피드스케이트 종목 등이 치러지는 강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멀어서 고속철도나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장비 운반에 부담이 따른다"라며 "JOC는 선수들이 선수촌까지 이동하는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개최지에서 가까운 양양공항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보다 북쪽에 있는 양양공항은 일본에서 정기항공편이 운항하지 않아 전세기를 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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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평창올림픽 500m·1,000m 출전권 획득 확정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와 1,000m에 출전합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이 15일 발표한 평창올림픽 출전 쿼터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여자 1,000m에선 20위에 올라 32명에게 주어지는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상화는 500m가 주 종목입니다. 1,000m 출전을 통해 500m의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선과 김현영도 여자 500m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박승희는 월드컵 랭킹 28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국가당 최대 3장씩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예비 엔트리로 밀렸습니다. 다만 박승희는 여자 1,000m에서 출전권을 땄습니다. 이상화, 박승희와 함께 김현영이 여자 1,000m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김보름은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출전권은 획득했습니다. 여자 매스스타트는 국가당 2명씩 총 24명이 겨루는데, 김보름은 10위로 출전권을 땄습니다. 박지우도 같은 종목에서 22위로 아슬아슬하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단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함께 뛰게 돼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여자 팀 추월은 총 8개팀이 나선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8위로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남자부에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자신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승훈은 남자 5,000m와 10,0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합니다. 그는 주 종목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전체 1위로 출전권을 땄습니다. 기대주 정재원은 7위를 기록해 무난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남자 매스스타트는 총 24명이 경쟁하고, 국가당 2명씩 뛸 수 있습니다. 이승훈은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 총 8팀이 경쟁하는 남자팀 추월에서 전체 4위로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그는 김민석과 함께 남자 1,500m 종목에도 출전합니다. 36명이 겨루는 남자 500m는 차민규, 김준호, 모태범이 출전합니다. 김태윤은 26위를 기록했지만, 국가당 쿼터가 3명으로 제한돼 예비 명단에 들어갔습니다. 남자 1,000m는 김태윤, 모태범, 정재웅이 출전합니다.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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