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이 전 시장, 대국민 위증…의혹 밝혀야"
Write: 2007-07-20 17:35:52 / Update: 0000-00-00 00:00:00
서울 도곡동 땅이 지난 98년 감사원의 포철 감사 과정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것으로 드러났다는 김동철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범여권은 이 전 시장에게 의혹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의혹을 풀기 위한 핵심 인물인 이 전 시장의 친형 이상은 씨가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하루빨리 의혹의 실마리를 풀라고 말했습니다.
통합민주당 장경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구체적 자료가 하나도 공개되지 않은 '부실 청문회'의 결과라며, 한나라당은 어제 청문회에서 도곡동 땅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밝힌 이 전 시장을 대국민 위증죄로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명숙 전 총리는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을 뿐이라며, 이 전 시장은 솔직하게 고백하고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이 역사 앞에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