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World Radio 광복70주년 대한민국 파노라마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2월 1일 공사를 시작하여 2년 5개월 만인 1970년 7월 7일 완공되었다. 15시간씩 걸리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이동 시간이 5시간으로 짧아짐으로써 전국은 일일생활권으로 바뀌었다. 특히 생산자와 주요 대도시, 생산자와 수출 항구간의 물류 운송이 원활해짐으로써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공사 기간에 투입된 건설 인력은 연인원 892만 8천명 이었다. 24시간 돌아가는 현장에서 휴일도 없이 일을 한 건설근로자들의 피와 땀을 바탕으로 유사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린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이 경험은 국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출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