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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도쿄

한국선수단의 메달 유망 종목 : 야구

2021.07.19

# 김경문호, 2008 베이징올림픽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 개최국 일본, 종주국 미국와의 3파전 전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는 왜 정식종목에서 빠지게 됐나?

Photo :© YONHAP News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는 왜 정식종목에서 빠지게 됐나?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풀리그 7경기와 준결승, 결승을 포함해 우리나라가 9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우승을 했었다.
당시 우승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13년 만에 다시 한국 야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베이징의 기적에 이어 이번에 '요코하마 드라마'에 도전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래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열렸는데, 야구를 하는 나라가 적고, 미주 대륙과 동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야구의 인기가 낮다는 이유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그러다가 야구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다시 돌아왔고 한국 미국 일본에 아마추어 최강 쿠바가 금메달을 놓고 늘 경쟁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쿠바가 예선통과를 못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고 한미일 3차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베이징 때와 달라진 방식

Photo :© YONHAP News

베이징 때와 달라진 방식

일단 6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미국(4위), 이스라엘(24위)와 B조에, 개최국 일본(1위)과 멕시코(5위), 도미니카공화국(7위)이 A조에 속해있고 적은 참가국으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변형 패자부활전 방식을 채택했다.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를 치르고 토너먼트로 가는데 여기서부터 패자부활전이 있기 때문에 조별 예선리그 3위, 즉 꼴찌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만일 조 1위로 토너먼트에 가서 3연승을 거두면 금메달이지만 1차전, 혹은 2차전에 지더라도 패자 부활전을 통해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B조 1위를 차지해서 A조 1위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메달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는데 단, 특별규정이 있다. 코로나19 변수 때문에 만약 못 뛰는 팀이 나오면 해당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은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수정된다. 그러니까 남은 모든 팀과 한번씩 경기를 해서 1, 2위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다투고, 3, 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방식이다.

엔트리 구성은?

Photo :© YONHAP News

엔트리 구성은?

투수 11명, 야수 13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메이저리그는 MLB사무국의 40인 로스터 올림픽 선발 불가방침에 따라 류현진, 김광현, 김하성, 최지만 선수는 선발을 할 수 없었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이 됐는데 베이징의 금메달을 합작한 김현수, 강민호 선수가 승선해 후배들과 두 번째 금메달을 위해 힘을 보태게 됐고 투수진이 젊다.


30대 투수는 차우찬, 고영표 뿐이고, 대부분 20댄데, 유일하게 10대인 KIA의 고졸 신인 이의리 선수가 포함돼 있다. 대신 포수는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베테랑 강민호, 양의지 선수를 뽑았고 이정후, 강백호 선수 등이 간판 타자들도 이름을 올렸는데 국내로 복귀해 대표팀 승선여부가 관심이었던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추신수 선수는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일본의 금메달 욕심이 더 클 듯

Photo :© YONHAP News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일본의 금메달 욕심이 더 클 듯

그간 은메달 1개에 동메달 2개를 수집한 일본은 안방의 이점을 살려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 자국리그 최강의 선수들로 최종 엔트리 24명을 뽑고 일전을 기다리고 있고 일본 역시 최대 라이벌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를 결승에서 만날 것 염두에 두고 엔트리를 짰을 것으로 보이는데 투수 11명, 야수 13명으로 엔트리를 꾸렸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나 다르빗슈 유, 마에다 켄타 등은 빠졌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했던 뉴욕 양키스 출신 다나카 마사히로 등 자국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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