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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흡연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방광암

#건강하게 삽시다 l 2018-09-08

ⓒ YONHAP News

오랜 기간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거나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간다면 방광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흡연자가 소변에 핏빛이 보여도 방광암을 의심해야 한다는데, 이유는 뭔지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와 방광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해마다 4000여명 발생, 증가 추세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가리킨다. 흡연 시 담배 발암 물질이 혈액으로 들어가 신장에서 걸러지며 소변에 섞이는 과정이 방광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방광암은 비뇨기계통에서는 전립선암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다. 남녀 성비는 4.1대 1로 남자가 4배 정도 많다.


방광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

흡연은 방광암 발병위험을 2∼10배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남성 방광암 환자의 50∼65%, 여성 방광암 환자의 20∼30%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많이 피운 사람일수록, 청소년기부터 일찍 노출된 사람일수록 방광암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방광암이 두렵다면 지금 당장 담배부터 멀리해야 한다.


혈뇨, 빈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방광암 의심해야

소변을 자주 보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자신이 오래 흡연한 사람이라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한다. 혈뇨,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요세포검사나 방광경검사 등을 받아야한다. 1차 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면 확진을 위해 골반CT와 초음파, MRI 검사 등이 필요하다. 방광암은 주로 수술, 방사선 치료, 면역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어느 것으로 치료할지는 병의 진행 정도를 지칭하는 병기와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정해진다.


재발률 높아 10명 중 7명꼴 재수술 경험

방광암 극복의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재발률이다.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표재성 방광암도 치료 후 1∼2년 내 재발위험이 70%나 되고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할 위험 역시 10∼15%에 이른다. 게다가 10∼15%는 첫 진단 때 이미 전이가 이뤄진 상태에서 발견된다.


방광암 피하려면 금연 실천 필수

방광암을 피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담배가 최대 위험인자이므로 흡연자의 경우 당장 금연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위험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소변에 핏빛이 비치는 혈뇨가 나타나면 즉시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좋다.

평소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도 과민성방광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흡연자는 물론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방광암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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