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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 계기 첫 정상회담…에스토니아 대통령 면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칼유라이드 대통령과 회담에서 평창올림픽 참석에 사의를 표하고, 경제분야를 비롯한 양국 협력관계 증진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스키와 스피드 스케이팅 등 6개 종목에 참가합니다. 한-에스토니아 정상회담은 평창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 정상 또는 정상급과의 회담 일정 가운데 가장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7일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8일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접견하고, 9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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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 상당수, 평창올림픽 개막식 불참 계획"
도핑 스캔들로 개인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 개막식에 대거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5일,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여러 종목의 러시아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스키, 쇼트트랙, 루지, 컬링 종목 등의 선수 78명이 불참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림픽 참가가 허용된 러시아 선수 169명 중 91명만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신문은 국가 대표팀 자격의 대회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관중들 가운데 반도핑 운동가들이 러시아 선수들에 야유를 보내거나  구호를 외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는 일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러시아 내에서 국가 차원의 출전이 금지된 올림픽에 선수들이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애국심 부족으로 여기는 비판적 여론이 있는 점도 선수들에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자행된 러시아 선수단의 조직적 도핑 조작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국가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했습니다.  대신 IOC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169명의 '깨끗한'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소속으로 기량을 겨룰 길은 터줬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국가명과 국기가 부착된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이 시상대에 서더라도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 오륜기가 게양되고,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집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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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에 15만 명 지원...당첨자 선정
오는 9일과 11일 예정된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자를 선정하기 위한 무작위 추첨에 15만 6천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5일 오후 경찰관 입회 하에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에 응모한 15만6천232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무작위 추첨을 해 총 780명의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9일 예정된 강릉 공연에는 280명 선정에 3만9천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39대 1이었으며, 11일 서울 공연은 500명 선정에 11만7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34대 1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공연 관람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당초 서울 공연 추첨 규모를 250명에서 500명으로 2배 늘리기도 했습니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를 통해 공지됩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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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첫날…평창 앞두고 여야 ‘안보 공방’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5일,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관해 여야 의원들이 질의를 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남북관계였습니다. 우선, 야당 의원들은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 실시되는 북한의 열병식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올림픽을 겨냥해 북한이 의도적으로 날짜 변경을 했는데도 정부가 아무런 항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바람직하지 않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본적으로 꼭 평창을 염두에 두고 열병식을 하는 것이라고 판단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조 장관을 향해 북한 대변인같다고 비판하자, 여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일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색깔 공세를 야당 의원들이 자제해 줄 것과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여당측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박상기 법무장관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개헌과 관련해 여당측은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측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해야 하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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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강릉 입성, 최민정 4관왕 노린다
역대 최초 쇼트트랙 4관왕에 도전하는 최민정이 5일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은 500, 1000, 1,500m 그리고 계주까지 전관왕 석권 신화를 노립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지도 최민정이 한국팀의 약점으로 지목된 단거리 500m까지 모든 종목을 차지할 강력한 후보라고 전망했습니다. 관건은 삿포로 아시안게임 등에서 나쁜 손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판커신 등 경쟁 국가의 집중 견제입니다. 특히 최고 라이벌인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맞설 대책이 필요합니다. 중국은 5일 계주 훈련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정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남자 대표팀도 서이라 황대헌 등을 앞세워 소치 노메달의 아픔을 딛고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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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휴전의 벽 제막...평화 올림픽 메시지 울려퍼져
평창 올림픽 기간 모든 전쟁 행위를 중단하는 의미의 올림픽 휴전의 벽 제막식이 5일 평창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 3미터 높이의 올림픽 휴전의 벽은 올림픽 기간인류가 모든 전쟁을 멈추고 갈등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게 다가설 수 있는 다리를 놓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위원장은 제막식에서 '평화의 다리 만들기'라는 이름의 평창올림픽 휴전벽을 소개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으로 점철된 벽을 허물고 소통, 화해, 화합,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부터 도입된 휴전의 벽은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간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의 제전을 만들자는 올림픽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장웅 IOC 위원과 원길우 선수단장 등 북측도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해 평화 올림픽의 의미를 더욱 빛냈습니다. 선수촌에 설치된 이 휴전 벽에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자유롭게 우정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평화와 우정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이 휴전 벽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평창올림픽의 유산으로 영구 보존될 예정입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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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속의 축제' 공식 입촌식 개막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92개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5일 막을 올렸습니다. 선수촌은 지난 1일 문을 열었지만, 입촌식은 이날부터 시작됐습니다. 첫 입촌식의 주인공인 루마니아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듭니다. 전통 탈을 쓴 각국 선수들을 한복을 입은 유승민 선수촌장은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이어 사물놀이패와 K팝 댄서들의 흥겨운 음악, 비보이의 공연이 어우러지자 선수들은 매서운 추위 탓에 입김을 내뿜으면서도 한바탕 축제를 즐겼습니다. 공식 입촌식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지구촌 겨울 축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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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 스포츠 교류·소통이 평화라는 사실 보여줄 것"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스포츠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도 전 세계와 인류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IOC 총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상황이 어려울 때에도 대화와 평화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해 준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의 협력과 활약이 평창 평화올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 나라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고, 북한의 참가나 남북 단일팀 구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다"며 "지금은 우리가 함께 노력해온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어 정말 멋지지 않으냐"고 반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분단된 국가, 전쟁의 상처가 깊은 땅, 휴전선과 지척의 지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시작된다"며 "나는 이 사실이 한국인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 모두의 기쁨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수년간 성공적인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그 결실을 나눌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림픽에 담긴 평화와 우정, 관용과 희망의 정신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IOC와 함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는 모두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올림픽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IOC 위원과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 9백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습니다. 총회 개막식에 앞서 열린 IOC 위원 소개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IOC와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파이팅'을 대신해 쓸 수 있는 순우리말로 이번 대회가 채택한 구호인 '아리아리'를 선창했고,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IOC 위원들도 '아리아리'를 따라 외쳤습니다.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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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미국 "올림픽 관련 한미협력에 만족"
한미 양국은 5일 서울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북핵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25일만입니다.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 세션에서 이도훈 본부장은 "북한이 4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한미의 공동 노력은 좋은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셉 윤 특별대표는 자신이 지난 2일 통일부 당국자, 이날 오전 청와대 관계자와 각각 만나 "좋은 대화를 했다"며 "올림픽에 이르기까지의 한미 협력 수준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긴밀한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국대사로 내정됐던 빅터 차가 낙마하면서 주한대사대리 역할을 1년 이상 맡고 있는 마크 내퍼 대사대리에 대해 "이곳에서 대단히 잘하고 있어서 우리는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며 "내퍼 대사대리는 맡은 책임이 거대하지만 많은 자신감과 한국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로부터 주중 방한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평창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날지에 대해 질문받자 "당신이 부통령에게 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과 윤 특별대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남북대화 동향, 8일로 예정된 북한군 열병식 준비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대화를 북미대화로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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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소식통 "한국행 중국 개인비자 신청, 사드 이전수준 회복"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인들의 한국행 개인 비자 신청 건수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갈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중국 베이징 외교소식통이 5일 밝혔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2월 들어 하루 평균 개인 비자 신청 건수는 1천여 건으로, 한중 간 사드 갈등이 본격화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사드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이후 하루 평균 개인 비자 신청 건수는 300∼500건으로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었습니다. 개인 비자 신청 건수 외에도 평창올림픽 기간 정부에서 시행하는 비자 간소화 조치 이용 건수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5년 내 한국을 1회 이상 방문했거나 중국 국유기업 관계자에게 발급되는 공무 보통 여권 소지자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비자 간소화 조치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1일부터 현재까지 비자를 면제받은 중국인 수는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평창올림픽 티켓을 20만원 이상 구매해 비자 면제 신청을 한 중국인 수도 지난달 22일 접수 시작 이후 열흘 만에 6천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외교소식통은 "개인 비자 신청 건수만 보면 사드 갈등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평창올림픽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올림픽 기간 중국인 방문 예상 목표치인 20만 명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영민 주중대사는 이날 중국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 등을 논의하기 위해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을 면담했습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 "이번 중국 대표단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참석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외에 리 부부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면서 "노 대사 역시 중국 대표단 방한에 맞춰 일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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