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매체들이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과 선수단 입촌식을 9일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예술단이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을 앞두고 8일 남조선 강릉에서 축하공연의 첫 막을 올리었다"며 "공연장소는 우리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남녘의 곳곳에서 모여온 수많은 관람자들로 초만원을 이루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전날 무대에 올린 공연 레퍼토리를 설명하면서 "우리 예술인들은 여러 곡의 남조선 노래들도 무대에 올렸다"고 전했지만 따로 곡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족적 색채가 짙고 특색있는 예술의 세계에 심취된 관중들은 종목이 바뀔 때마다 환호를 올리고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흥분된 심정을 금치 못해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오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의 입촌식 소식도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애국가가 장중하게 주악되는 속에 남홍색 공화국기가 게양되었다"며 "응원단의 경쾌한 여성 취주악과 기백 있는 율동은 입촌식 분위기를 이채롭게 하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서 10일 개막하는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에서 3차원 입체기술로 복원한 회경전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10년간 이어진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의 성과를 조명하고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고려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고려는 제4대 임금인 광종(재위 949∼975)이 자신을 황제라 칭해 궁궐을 왕궁이 아닌 황궁이라고 부릅니다.
고려 황궁 회경전은 승평문, 신봉문, 창합문, 회경문을 지나면 볼 수 있었던 건물로, 정면 9칸, 측면 4칸 규모의 단층 맞배지붕 건물로 추정됩니다.
전시에서는 학계 의견을 수용해 설계된 단층 건물과 중층 건물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태조 왕건을 비롯한 임금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례를 올렸던 건물 '경령전'의 발굴 현장 모습도 재현됩니다.
전시에 만월대 발굴의 최대 성과로 평가되는 고려 금속활자 실물은 나오지 않지만, 활자 모형으로 도장을 찍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3월 18일까지 열립니다.
다만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는 휴관합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회동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을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표면화됐으며 '평창 이후의 공조 등을 위해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이 주장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을 따라 한국을 방문 중인 로긴은 '한미는 북한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는 제목의 8일자 칼럼에서 이번 정상급 회동을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감지된 한미 간 입장 차이가 공개적으로 노출됐다"며 "평창 올림픽이 관여 정책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끝이 될지를 놓고 양쪽이 서로 모순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이날 만찬을 겸한 회동에서 대북 공조를 놓고 상당한 '보폭 맞추기'를 보여줬지만 실제 공조의 방향을 놓고는 방점의 차이를 드러낸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대화'에, 펜스 부통령은 '압박'에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입니다.
실제 펜스 부통령 측은 회동 후 낸 성명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두 지도자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최대 압박전략을 강화하는 문제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만 언급했다고 로긴은 전했습니다.
로긴은 펜스 부통령이 자신에게 "우리는 올림픽 후에도 북한을 경제적,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책무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한다"고 밝혔다면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올림픽 성화가 꺼지면 대북 관계의 해빙도 끝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북 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 내 균열을 언급, "'대화의 입구'를 찾으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입장은 백악관 보다는 문 대통령의 '올림픽 외교'와 궤를 같이한다"며 "펜스 부통령으로서는 올림픽을 평화 추구의 기회로 활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비침으로써 고립될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3자 회담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 입장에선 성공적 올림픽 개최와 이를 통한 대북 관계의 돌파구 마련이라는 쌍끌이 목표가 동맹의 힘보다 우선될 수 있다는 걸 펜스 부통령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부 간에 과거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틈이 공개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그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 손상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결국 존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북한 군 서열 1위인 북한군 총정치국장에 황병서의 후임으로 김정각이 임명된 사실이 북한 매체에서 공식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어제 개최된 열병식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총정치국장인 북한군 차수 김정각 동지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정각이 '군 총정치국장'으로 북한 매체에 호명된 것은 전임 총정치국장이었던 황병서가 북한 공식 보도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처음입니다.
김정각 신임 총정치국장은 8일 조선중앙TV의 열병식 실황 녹화중계에서도 리명수 군 총참모장과 함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양옆에 서고, 김정은의 연설에 앞서 사회를 봐 새로운 위상이 간접 확인됐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국가정보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김정각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황병서는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주도로 이뤄진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 결과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고, 현재 고급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정원은 밝힌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8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공연에 앞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인사들과 15분 간 환담을 나눴습니다.
추 대표와 북측 인사들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발언은 피하고 덕담 수준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대표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민주당 측 인사들에 따르면, 추 대표는 공연 시작 직전인 저녁 7시 55분부터 8시 10분까지 대기실에서 현 단장 등 북측 인사들과 차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의 국장급 관계자는 "큰 잔치(평창동계올림픽)를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다"면서 "16년 만에 남쪽에서 공연을 하게됐다. 북녘의 뜨거운 정을 담아서 남녘 겨레 앞에서 공연을 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단장은 "강릉의 커피가 유명하다고 들었다"면서 커피 맛을 칭찬하는 등 일반적인 이야기만 꺼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추 대표도 남북관계에 대한 발언 대신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번지점프 이야기 등을 꺼내며 부드러운 분위기의 대화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연 도중에는 현 단장이 추 대표에게 "우리가 준비한 공연을 어떻게 봤느냐"고 질문해, 추 대표가 "공연이 세련됐고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은 밝혔습니다.
70억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 올림픽이 9일 밤 8시에 개막합니다.
'하나 된 열정'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2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102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펼쳐지고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들고 11년 만에 다시 공동 입장합니다.
한국의 고대 신화에서 출발해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다섯 아이의 여정이 환상적인 동화처럼 펼쳐집니다.
대회 기간 '달항아리'를 본뜬 성화대를 밝힐 성화는 9일 아침 평창에 도착할 예정으로, 최종 점화 주자와 방식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과 함께 남북 선수단을 이끌 북한 대표 선수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금메달 8개, 종합 4위롤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소치 올림픽의 두 배 규모인 146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이승훈,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심석희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8일 아침,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로 열린 컬링 혼성 예선에서는 이기정-장혜지 선수가 핀란드를 9대4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피겨스케이팅 등 4개 종목에 2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8일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전용기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문합니다.
북한은 8일 통지문을 보내 대표단이 9일 평양을 출발해 낮 1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일성 일가의 일원인 김여정이 포함된 만큼 대표단의 위상과 체면을 고려해 전용기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급 대표단은 2박 3일간 머물면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접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또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지 등이 주목됩니다.
일각에선 전용기편 방문이 제재 위반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전용기의 방남 자체를 금지하는 제재 규정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전용기가 미국의 제재대상인 고려항공과 무관한지 여부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함께 92개국 대표 선수들을 환영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각국 정상급 외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리셉션을 주최하며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셉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당사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외교' 행보를 이어 갑니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독일과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세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데 사의를 표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이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된 '12·28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불인정'을 공식화한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정상 간 논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입니다.
아베 총리는 방한 전 우리 정부에 기존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고 이에 청와대는 "우리도 우리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대응한 바 있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 외에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오찬회담을 비롯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와 함께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조성된 대화와 화해 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폴란드가 지속해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온 폴란드가 남북대화 재개 환영 성명을 발표하는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며 "폴란드가 2018∼2019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동안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폴란드가 올해로 독립 10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면서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를 위한 주요 파트너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폴란드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기업의 중유럽 투자 교두보인 폴란드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산업, 방산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하고 앞으로 인프라·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폴란드 양국은 한국의 '명품무기'인 K-9 자주포 차체와 폴란드산 포탑을 결합한 크립 자주포를 공동 생산 중이며, LG화학은 폴란드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약 3억 4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은 폴란드의 전략적 동반자이자 아시아 지역 내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간 협력이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평화가 먼저"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쟁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 본다. 여러 대화와 토론을 통해 위기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폴란드에 많은 한국 기업이 있고, 한국은 폴란드에 아주 큰 투자국이라고 생각한다"며 "LG나 삼성이 알려진 것뿐 아니라 큰 고용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폴란드 국민은 대한민국을 아주 친하고 존경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8일 예상대로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집권 이후 7번째로 치뤄지는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육성 연설을 했습니다.
김일성광장에 병력 만3천여 명 등 5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주석단에 오른 김정은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한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대는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며 "침략자들이 신성한 우리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도 침해하거나 희롱하려 들지 못하게 하여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과 함께 부인 리설주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이 김정은 바로 옆에 섰고, 여동생 김여정도 주석단에서 목격됐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오는 김영남도 등장했습니다.
중앙TV가 공개한 열병식 화면에는 북한이 지난해 7월 두 차례 시험발사한 '화성-14'형과 지난해 11월 시험발사한 '화성-15'형 등 기존에 공개됐던 두 종류의 ICBM급 미사일이 등장했습니다.
시험발사 당시엔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있었지만, 이번 열병식엔 트레일러로 운반됐습니다.
지난해 6번 발사돼 2차례는 일본 상공을 통과한 화성-12형은 모두 6대가 등장해 실전배치가 완료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형을 지상발사형으로 개조한 북극성-2형도 모두 6대가 등장했습니다.
북극성-2형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제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이스칸다르 미사일과 유사한 이 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며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관영 TV는 열병식을 생중계하지 않고 6시간 뒤에야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4월 열병식에 비해 병력과 주민 규모, 진행 시간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