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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미국 귀찮아할 정도로 상세하게 알려주겠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6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체류비 등의 대북제재 위반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관련 문제를 미국에 귀찮아할 정도로 상세하게 알려주겠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가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에서 개최한 '제1차 한반도 전략대화'에서 "미국이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여러 지지도 하고 있지만 우려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 워싱턴이 우리 정부에 대해 여러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해서 그런 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이번에 대북제재와 북한 대표단이 평창에 와서 진행되는 상황의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귀찮아할 정도로 상세하게 알려주겠다.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계속해서 신뢰를 쌓아가자. 관련 부처가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회담과 그에 따른 선발대 파견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 남북관계가 활발한 시기에도 3개월, 4∼5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벤트가 2∼3주 사이에 몰아서 진행되고 있다"며 "'언젠가 봄은 온다'는 심정으로 정부도 전체적으로 준비는 했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 버거운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또 "북한 역시 상대하면서 보니까 북측 역시 우리 못지않게 버거워하고 있는 것을 서로 느끼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장관은 "짧은 기간에 많은 이벤트를 아직까지는 어긋남 없이 해온 것은 상당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북한도 평창 대표단 파견이나 이런 것만 놓고 보면 상당히 나름대로 성의 있고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일 우리측 수석대표로 남북고위급회담에 나갔던 조 장관은 과거 회담에서 중간중간 평양의 지침이 내려오는 데 4∼5시간이 걸리는 게 보통이었던 데 비해 이번에는 북측이 회담에 집중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번에는 북측이 지침을 먼저 받아왔고 자기네 지침이 준비됐으니 빨리 만나자며 상당히 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핵문제는 남북간에 논의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우리가 회담 석상에서 꺼내는 순간 대부분 박차고 일어나는데 이번에는 듣기 불편했을 텐데 끝까지 듣고 자기네 주장을 설명하는 식의 대응을 보였다"며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사실상 처음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해서도 "북측 대표가 집단탈북한 여종업원 송환을 제기하면서 '군복을 입고 왔으면 박차고 나갔을지 모르겠는데 양복을 입고와 다르다'고 하더라. 회담에 임하는 분위기를 에둘러 표현한 것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군 출신의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리 위원장에 대해 "대화의 상대로서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할 얘기를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리 위원장에게서 자신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체적인 북한 분위기를 보여준 것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단일팀 문제도 있고 공동입장 한반도기 문제도 있고 북한이 2월 8일을 건군절로 공식적으로 바꾸면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마침 그날 강릉에서 북한 예술단 공연도 있다"면서 "국민들이 우려도 하시고 정부가 짧은 기간에 제대로 대처 못한 부분이 있다.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속가능한 대북정책이 새 정부 대북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고 그것을 위해 남남갈등 관리가 핵심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 북한 대표단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그런 인식만 갖고 있었지 준비가 안됐다는 데 대해 내부 반성과 재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에 대해 세심하게 미리미리 좌우로, 상하로 살피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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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이머우, 평창오륜 폐회식서 '베이징 8분' 공연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장이머우 중국 영화감독의 8분짜리 공연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밝혔습니다. 장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을 총감독한 경력이 있습니다. 장 감독은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줄 '베이징의 8분'은 현대 중국의 모습과 함께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베이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세계를 향해 따뜻한 환대의 표시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 감독은 종이·인쇄·자기·나침반 등 중국의 발명품을 만리장성·병마용·실크로드 등과 함께 웅장하게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었습니다. 장 감독은 "현재 중국은 10년전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지난 올림픽에서 5천년의 역사를 얘기했다면 평창에서는 오랜 역사를 되풀이하기 보다는 당대 중국의 이룬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쇼는 하이테크 기술과 전통 연희의 결합이라면서 동계올림픽에 맞춰 스케이팅과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소재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이 실외여서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 감독은 출연자나 하이테크 장비들이 혹한의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팀이 베이징 근교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으며 다음달 16일 한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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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쿵쉬안유 "남북교류 적극 지지…북미대화로 이어져야"
중국 정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최근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교류가 활기를 띠는 데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쿵 부부장은 26일 중국 CCTV와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은 남북의 적극적이고 올바른 교류가 지속하기를 원하고 응원한다"면서 "남북이 이와 같은 교류를 통해 수년간 대립하며 형성된 매듭을 풀고, 더 나아가서 민족 화합과 자주 평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조건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쿵 부부장은 "우리는 또 남북이 상호 존중과 서로를 이해하는 책임 있는 태도를 견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현재 양측의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문제의 유관 각국도 남북의 긍정적인 상호 교류를 지지해 남북이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이 남북의 올바른 교류와 한반도 정세의 완화, 국제사회의 축복 아래 원만하고 순조롭게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남북 간 교류가 한 번 피고 사라지는 꽃이 아니라 중요한 시작이 되어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이와 같은 교류가 유지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쿵 부부장은 또 한반도 정세 발전에 관해서 "현재 남북교류의 적극적인 태도가 지속할지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 간 상호 교류를 한반도 문제에 관한 정치적 대화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또 남북 간 적극적인 교류가 북미 대화에 계기를 제공할 수 있는지도 관건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남북 간 올바른 교류가 적절한 시기에 각국, 특히 북미 간 직접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전체 한반도 정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유관 각국과 함께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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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강국 케냐, 평창에 사상 첫 알파인스키 선수 출전
마라톤을 비롯한 육상 강국으로 명성이 높은 케냐가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알파인스키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26일 NBC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냐 여자 알파인스키 대표인 사브리나 시마더가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눈을 접할 수 없는 케냐에서 태어난 시마더가 스키와 인연을 맺은 건 3살 때 오스트리아로 이민하면서입니다. 오스트리아인 새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키를 시작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이며 선수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역 대회와 독일선수권대회 등에서 출전하며 기량을 쌓은 그는 2016년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부터 케냐 국기를 달고 뛰었고, 지난해엔 국제스키연맹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마더는 1998년부터 3회 연속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필립 보이트에 이어 케냐를 통틀어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선수이자 첫 여자 선수이기도 합니다. 평창에서 남기는 그의 기록 하나하나는 역사가 됩니다. 시마더는 "케냐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케냐에 뿌리를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기에 케냐를 대표해 나서는 게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라톤 전설이었던 폴 터갓 케냐 올림픽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출전을 향한 시마더의 열정은 케냐인들이 육상이 아닌 다른 올림픽 종목에도 주목하게 하고 있다"면서 "전통적 강세 종목 외에도 경쟁력 있는 선수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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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독 "북한 선수들, 전술 이해도 생각보다 높아"
우려와 불안 속에서 출발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비교적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지난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남북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총 35명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이재근 진천선수촌장, 이호식 부촌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새러 머리 단일팀 총감독과 선수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6분간의 간략한 환영식을 통해 짧게 눈을 마주친 남북 선수들은 이후 진천선수촌 내 식당에서 다시 만났지만 분위기는 서먹서먹했습니다. 하지만 단일팀을 둘러싼 긴장감은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머리 총감독은 올림픽 첫 경기가 열리는 2월 10일까지 촉박한 시일 내에서 단일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머리 총감독은 그래서 이날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에 코치진과 선수들을 제외하고 외부 인사는 일절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먼저 남북 선수들에게 포지션을 포함해 자기소개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머리 총감독이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대해 북한 선수들에게 설명했고, 코치진은 우리 전술과 시스템을 담은 전술노트를 나눠줬습니다. 서로 쓰는 아이스하키 용어가 다르고, 생소한 시스템이라 북한 선수 1명당 우리 선수 2명이 붙어서 전술에 관해 설명해줬다고 합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챔피언하우스 외벽이 유리도 돼 있어서 밖에서 볼 수 있었는데,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머리 감독도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남북 선수들이 빠르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했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머리 감독은 이 관계자에게 북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생각보다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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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패럴림픽위 "북한 선수 적어도 2명 평창참가 낙관"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북한 선수 적어도 2명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노르딕스키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26일 보도했습니다. IPC의 크레이그 스펜스 미디어 국장은 현지시간 2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스펜스 국장은 북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획득했는지, 아니면 특별출전자격를 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VOA 측의 질문에는 출전 자격 획득을 위한 기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답을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7일 열린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오는 3월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도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1일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린 2017-2018 국제파라 노르딕스키 월드컵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에 장애인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과 김정현을 파견해 IPC 선수 등록 과정을 마쳤습니다. IPC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본에 있는 IPC 본부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 부여 등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출전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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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 "평창올림픽 끝나는 즉시 연합군사훈련 재개"
미 합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합참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이날 언론에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오는 3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정상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다음 훈련의 시기나 성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연합군사훈련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북한의 훈련 중단 요구에 선을 긋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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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서 '한국 평창의 밤'…"평창, 평화·번영 약속"
전 세계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모인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현지시간 25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한국 평창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고려해 외교부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막사에서 "한국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정한 전 세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왔다"며 동서 냉전에 마침표를 찍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평창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전 세계의 평화를 다지는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동북아시아에서 이어지는 올림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두 도시의 올림픽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각국 장관급 각료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도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사이클 선수이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장유경, 박지하 생황 연주자도 무대에 올라 공연으로 평창 올림픽을 홍보했습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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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남북한 상호 방문
북한의 평창동계올립픽 참가와 관련, 남북한 선발대 상호 방문이 이뤄지는 등 준비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북측 예술단 선발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선발대, 그리고 남측 선발대는 각각 상대측 지역을 방문, 공연장과 경기장, 숙소 등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귀환했다.

북측 예술단 선발대

먼저 21일과 22일 1박2일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하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했다. 사전점검단 방남은 당초 20일로 예정됐으나 북측이 전날 밤 돌연 방남을 중지한다고 발표,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북측이 곧이어 하루 연기된 21일 방남을 통보함으로써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방남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경의선 육로로 온 사전점검단은 첫날 강릉에서 황영조기념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봤다. 황영조기념관에서는 10분 정도 밖에 머무르지 않았으나, 강릉아트센터에서는 2시간반 동안 공연시설을 꼼꼼이 체크했다. 이틀째인 22일에는 서울에서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서울의 공연장 3곳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 시간 이상 머물며 조명과 음향, 무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북측은 사전점검단 귀환 다음날인 23일 강릉아트센터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겠다고 통보했다.

남북 선발대 교환 방문

이어 23일엔 남측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을 이용해 방북했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단장을 하고 1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2박3일 동안 마식령스키장, 금강산 지구 공연시설 등을 둘러봤다. 남측 당국자가 방북한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처음이었다. 마식령스키장은 남북 스키선수 합동 훈련이 치러지는 장소로 훈련에 필요한 시설 위주로 점검이 이뤄졌다. 또 공동훈련이 1박2일로 예정돼 있으므로 숙소도 점검했다. 남북합동공연이 계획돼 있는 금강산에서는 온정리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보고 행사장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북측 선발대는 남측 선발대가 귀환한 25일 남북 단일팀을 구성키로 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함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서울에 들어왔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8명은 곧장 강원도로 이동,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부터 점검을 시작했다. 강릉에서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의 경기가 치러지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올림픽선수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 등을 방문했다. 방남 이틀째는 평창으로 이동, 국제방송센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스키장 등을 점검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에서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와 공연장 후보지를 둘러봤다. 한편 감독 1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곧바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이동해 단일팀 훈련에 합류했다. 남북 단일팀은 35명으로 엔트리 확대를 허용 받았으며 매 경기당 북한 선수 3명이 출전키로 했다. 남북 사전점검단과 선발대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짐으로써 이제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 완성은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2018-01-26

주간 핫이슈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방식 확정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 바흐 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46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 임원(코치 포함) 24명으로 이뤄지는데 북한 선수들은 쇼트트랙,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모두 3개 종목과 5개 세부 종목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그리고 바흐 위원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이라고 밝혔다.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하게 되는 것. 2. 여자컬링대표팀, 세계최강 캐나다 격파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었다. 한국은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캐나다의 레이철 호먼 팀을 7-4로 눌렀다. 호먼 팀은 2017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세계챔피언이고 컬링 강국인 캐나다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또 한국의 평창올림픽 첫 경기인 다음 달 15일 예선전 상대다. 그리고 한국 모굴스키의 대들보 최재우 선수는 월드컵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87.67점으로 4위를 기록. 3.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서 한국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항서 코치가 베트남의 히딩크가 됐다. 베트남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23세이하 챔피언십을 강타하고 있는데... 박 감독이 지휘한 베트남이 이라크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하더니 4강전에서는 카타르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회 4강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결승 진출까지 달성하며 자국 축구사를 새롭게 썼다. 한편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4강전에서 연장 끝에 우즈벡에 1-4로 완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4. 2019 남자농구 월드컵 조별 예선전에 출전할 남자농구대표팀 명단 확정 대한농구협회가 2019 농구월드컵 23일 열릴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홍콩전과 26일 뉴질랜드에 나설 12명의 선수 명단을 결정했다. 최근 농구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두경민의 국가대표팀 선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시래와 발목 수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이승현 대신, 두경민과 라틀리프를 국가대표로 새롭게 선발. 이로써 다가올 2월 23일 홍콩과의 홈경기에 나서게 될 2018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중국전 12명의 멤버 중 이승현과 김시래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와 라틀리프, 두경민으로 구성 해 선수등록 마감일인 2월 5일 국제농구연맹에 제출하게 됩니다. 5. 미국 스포츠아카데미 2017년 올해의 여자 선수에 골프선수 박성현 선정 미국스포츠아카데미가 지난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성현이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1위, 올해의 선수상 공동 수상, 신인상 등을 휩쓸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이 미국스포츠아카데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2010년과 2013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이후 2017년 박성현이 세 번째. 6.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2018 시즌 준비 위해 출국 류현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 중요하다. 자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는 중요하다. 좀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시즌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는 "최소 150이닝 이상, 많으면 200이닝까지 던지고 싶고 150이닝은 넘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이후 예정된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이번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7. 프로배구 올스타전 볼거리 풍성 13번째를 맞이한 V리그 올스타전은 남녀 올스타 48명이 출전해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 ‘리베로’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정민수(우리카드)와 화려한 댄스 세리머니를 뽐낸 이다영(현대건설)이 V리그 올스타전의 최고 스타에 등극했다. 또 신진식과 최태웅 감독이 선수로 깜짝 투입되면서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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