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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스웨덴서 민간회의 형식 접촉···전직 국무부 관리들 참석
2016-05-25 Updated.
 
북한과 미국이 이달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민간 차원의 접촉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복수의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의 미국 담당 당국자들과 미국 국무부 전직 고위관리들은 오는 29일께 1박 2일간 일정으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북한 측에서는 대표적인 미국통인 한성렬 외무성 미국 국장과 최선희 부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리용호 신임 외무상 기용에 따른 인사 등으로 실제 두 사람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토머스 피커링과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동아태 수석 부차관보를 지낸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미국 대선 경선과정에서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간에는 민간 차원의 접촉이 주기적으로 있었던데다 미국 정부당국자가 개입하지 않는 회동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정책적 함의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입니다.

또 미국 측 참석자들이 직접적으로 대선 선거캠프 속한 인사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기 행정부의 정책방향 설정과 연결짓는 것도 무리라는게 소식통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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