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동향에 "북미합의 잘 이행 기대" |
2018-07-24 Upda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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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착수한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들이 차질없이 잘 이행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위성발사장 해체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보사항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간 23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엔진 시험장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남북이 산림협력분과회담에서 합의한 '7월 중순 병해충 방제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에 대해 "현재 관계부처 협의하에 준비 중"이라며 "북측과도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 제재 예외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 이 통일부 당국자는 "북미회담과 남북회담이 선순환적으로 돌아가고 있고 관련된 후속조치들도 이뤄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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