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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귀국'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 베이징 복귀
2018-07-24 Updated.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국에 주재하는 대사 등 공관장들에게 평양 소집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2일 북한으로 일시 귀국했던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24일 베이징으로 복귀했습니다.

지 대사는 24일 오전 11시 30분 쯤 고려항공 JS 151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재룡 대사는 쿠바를 방문한 뒤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귀국하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따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각국 주재 북한대사 등 공관장들이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에서는 지 대사 외에도 김형준 주 러시아 북한대사를 비롯해 최일 주 영국 북한대사, 한대성 주 제네바 북한대사, 김유성 주 말레이시아 북한대사, 김철남 주 싱가포르 북한대사, 박성일 주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등이 주재지로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제43차 대사 회의를 2015년 7월 개최한 바 있으며, 그 이후 대사 회의를 개최했거나 개최할 계획을 발표한 적은 없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대사들을 소집한 것은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월 9일 대형 행사를 앞두고 각국 공관장에게 지시사항 등을 전달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면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해외 근무자들의 기강을 잡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의 재외공관장 소집령과 관련해 복귀소식이 확인된 인사는 지재룡 대사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사 회의가 진행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동향을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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