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오후 3시 43분 관세청 통관 기준으로 연간 누적 수출액이 5천194억 달러, 수입은 4천80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 이후 내리 3년째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역 1조 달러 돌파 시점은 2011년에는 12월 5일 오후 3시 30분, 2012년에는 12월 10일 오전 11시 6분께였다.
무역 1조 달러 돌파와 함께 2013년 수출은 5천6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2011년의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수입은 전년 대비 0.3% 감소해 무역 흑자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무역 1조 달러, 최대 수출, 그리고 최대 흑자 등 무역 관련 3가지 기록 모두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이다.
산업부는 한국 주력 수출군이 소재·부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예전의 수입 유발형 수출구조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수출 실적은 1964년 1억2천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 5천6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50년 만에 약 4천700배 성장했다.
한국은 앞서 2011년에는 수출 5천억 달러,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면서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