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이 1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의 심리로 열립니다.
18일 첫 공판에서는 김 회장 등 기소된 피고인 5명에 대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검찰이 피고인들에 대한 기소 요지를 밝히는 모두진술을 한 뒤 피고인과 변호인 측의 진술이 이어지게 됩니다.
김 회장 측은 그룹 내 해외사업상의 긴급성 등을 이유로 최근 보석을 청구한 데다 범행을 반성하고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낸 상태여서 보석의 타당성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회장이 청계산에서 직접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행을 지시했는지 여부, 다른 폭행 가담자들과의 역할 관계 등을 놓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