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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두번째 '깜짝 공연'...시민들 환호
13일 강릉 오죽헌에서 깜짝 공연을 했던 북측 공연단이 이번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북측 응원단 중에서 구성된 취주악단 80여 명은 15일 오후 강릉 올림픽파크 특설무대에서 30여 분 동안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 사실은 보안 문제로 시작 시간 2시간여 전에서야 공개됐다. 북측 공연단은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리랑, 백도라지, 쾌지나칭칭나네 등 10여 곡을 연주한 뒤 '다시 만나요'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북측 공연단의 노래와 춤이 섞인 현란한 연주 솜씨에 시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북측 기자들은 우리 관람객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았다.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미국 CNN, 영국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도 공연 장면을 스케치하고 관람객을 인터뷰하는 등 북측 공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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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북한 피겨 렴대옥-김주식, 13위 역대 최고성적
올림픽 데뷔전을 한국의 은반에서 치른 북한 피겨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에서 자신들의 개인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13위에 올라 북한 페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렴대옥-김주식은 1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로 기술점수(TES) 63.65점에 예술점수(PCS) 60.58점을 합쳐 124.23점을 얻었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69.40점을 작성한 렴대옥-김주식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뛰어넘었습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친 총점 193.63점 역시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기존 최고점을 8.65점이나 끌어올린 최고점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렴대옥-김주식은 종합 13위를 차지해,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북한의 고옥란-김광호가 기록한 페어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18위를 26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우승은 쇼트프로그램(76.59점)에서 4위로 밀렸다가 프리스케이팅(159.31점)에서 1위로 올라선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총점 235.90점)에게 돌아갔습니다.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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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컬링, 세계최강 캐나다 백기 받아내다…첫 승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완벽히 제압하며 승리했습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8-6으로 꺾고 기분 좋게 올림픽 첫 승을 챙겼습니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최강팀으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인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한국은 첫판에서 최강팀을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토대를 다졌고, 완벽한 기선제압에도 성공했습니다.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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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윤성빈, 스켈레톤 2차 주행서도 '압도적' 1위 유지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차 주행에 이어 2차 주행에서도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이며 중간 합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2차 주행에서 20번째 주자로 나서 50초 7을 기록해 또다시 트랙 신기록을 경신했다. 1·2차 주행 합계 기록은 1분40초 35다. 윤성빈은 앞선 1차 주행에선 50초 2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트랙 신기록을 세웠다. 김지수는 2차 주행에서 50초 86을 기록하며 중간 합계 1분 41초 66으로 6위를 차지했고, 윤성빈의 경쟁자인 '스켈레톤 황제'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2차 주행에서 50초 38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중간 합계 1분 41초 23을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스켈레톤 최종 순위는 16일 진행되는 3·4차 주행 기록까지  합산해 가려진다.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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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북한 피겨 렴대옥-김주식, 개인최고점 컷 통과…김규은-감강찬 탈락
한국의 은반 위에서 첫선을 보인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 69.40점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한국 대표 김규은-감강찬 조는 쇼트프로그램 최하위로 탈락했습니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79점에 예술점수 30.61점을 더해 69.40점을 얻었습니다. 이날 렴대옥-김주식이 받은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에서 자신들의 종전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북한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에 올라 22개 출전팀 가운데 상위 16개팀에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 톱10 진입의 전망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한국 피겨 페어의 김규은-감강찬은 점프에 실패해 기술점수 21.04점에 예술점수 22.89점, 감점 1을 합쳐 42.93점을 얻고 최하위로 밀려 '컷 탈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세계랭킹 6위 중국의 쑤이원징-한충이 82.39점을 기록,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가 81.68점으로 따라붙었습니다.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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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임효준, 문 대통령 축하에 "묵묵히 일하는 국민 대신 받은 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에 답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임효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 사진을 올리고 "대통령님,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많은 분들이 제가 일곱 번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해주시지만 저는 오히려 부끄럽다"며 "매일 하루하루 제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임효준은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더 노력하겠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팀원들과 합심하고 협력해 최선의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임효준이 평창올림픽의 한국 첫 메달을 목에 건 후 트위터에 "일곱 번의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다 같이 딴 메달이다'라는 임 선수의 소감이 참 인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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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선수단 16일 설날 공동 차례…북한은 불참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설날인 오는 16일 아침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공동 차례를 지낼 예정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공동 차례는 당일 오전 8시부터 한국예절사협회의 집례관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참석해 선수들과 함께 떡국을 먹을 예정입니다. 차례상에는 여느 가정의 경우와 같이 떡국, 부침개, 생선, 나물, 대추, 밤, 배, 곶감, 식혜 등이 올라갑니다. 이 행사는 설날에도 고향에서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 없는 선수들과 임원들이 차례를 지내며 명절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차례를 지낸 뒤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행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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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한 평창참가, 한반도평화 단초되는 중요한 화합의 계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4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북한 대표단이 여러 가지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당초 목표한 평화올림픽으로서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되고 있고,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단초가 되는 중요한 화합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류협력추진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평창올림픽은 가장 많은 국가에서 참가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일부 언론은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할 정도로 현재까지는 완벽한 올림픽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고위급부터 시작해 예술단, 응원단 등 다양 형태로 많은 인원이 방남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나가는 협의의 장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평창올림픽 북한대표단 참가와 관련해서 많은 국민들, 국제사회에서 많은 지지와 한편으로는 우려와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고 계시다"며 "잘 유념하면서 지금 여러 가지 행사들을 치러나가고 있고, 특히 IOC 규정, 국제관례, 유엔 등 각국에서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잘 풀어가면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남은 기간에도 국민들께 잘 소통하면서 말씀드리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가면서 남북 행사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3월 9일부터 예정된 동계패럴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도 잘 준비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날 교추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규모는 29억 원 정도로,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체류 지원용입니다.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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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확진자 199명...45명 격리상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후 4시 현재,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평창 2명, 강릉에서 2명이며 지금까지 107명의 집단 환자가 나왔던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45명을 격리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154명은 추가 이상 증세가 없고 잠복기가 지난 만큼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련원에서 10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원인은 오염된 물로 단체급식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발병이 확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선수촌과 운영인력 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환경부, 강원도 등과 합동으로 경기장과 숙소 주변 음식점을 점검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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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평창참가단 경비 29억 여원 지원' 14일 심의 의결
정부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9억원을 집행하는 방안을 14일 심의·의결합니다. 통일부는 14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교류협력추진위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북한 응원단과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등이 국내에서 머무르는 동안 사용된 경비를 지원하는데 기금 29억 여원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참가단 관련 비용은 추후에 별도로 심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에도 정부 합동지원단 운영 경비로 남북협력기금 1억4800만원을 집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과 차관급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 참가단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6일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 확인 준비 사업'에 4억600만원, '남·북·국제사회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3억3천만원의 협력기금을 사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예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남북정상회담이나 김여정 방남과 관련해서 여건을 조성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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