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통일·외교·국방 등 5개 부처는 19일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팀 참가를 계기로 '평화 올림픽' 추진 구상을 실현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20여 개 나라 정상급 외빈이 동계올림픽 기간에 방한 예정인 만큼 정상외교 등을 통해 평창을 한반도 평화 구축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간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안전올림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가 대테러 특공대 등을 현지에서 운용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보훈처는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단일팀을 포함한 이번 올림픽에 관한 문제는 IOC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이후로 남북이 후속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당장 다음주에 있을 남북의 선발대 파견과 관련해 선발대 구성과 구체 일정 등에 대한 협의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협의 방식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오는 23∼25일 남측 선발대가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시설을 둘러보고, 25∼27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경기장 등의 시설을 점검하러 방남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나흘 뒤면 방북하는 남측 선발대는 동해선 육로를 통해 먼저 금강산 지역부터 방문합니다.
선발대가 현지 시설을 둘러보고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를 어떤 형식으로 치를지에 대한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선발대는 남북 스키선수의 공동훈련이 합의된 마식령스키장과 인근의 갈마비행장으로 이동합니다.
갈마비행장의 경우 점검 결과 가능하다면 공동훈련 차 방북하는 남측 일행의 항공편 이용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 경기장 등의 시설을 점검할 북측 선발대는 25일 2박3일 일정으로 옵니다.
단장을 포함해 10여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이 목적이기 때문에 관련 실무자들과 이들을 인솔할 단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북측 선발대도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이 방남에 이용하기로 합의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개최지인 평창의 경기장과 숙소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태권도시범단이 평창과 서울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 만큼 서울의 공연장 등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무회담에서 선발대 파견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북측이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따로 파견할지는 추가 협의 중입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의 사전점검단 파견에 합의한 바 있입니다.
선발대 인원에 공연 관계자들을 일부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을 갈음할 가능성도 있입니다.
선발대 파견 말고도 남북이 논의할 사안이 적지 않습니다.
북측 예술단의 방남 및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을 비롯해 남북공동응원의 일정과 방식, 남측이 북측에 보장하기로 한 안전과 편의의 세부 내역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돼야 합니다.
또 개막일에 임박해서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급대표단의 구성 및 방남 경로 등도 남아있는 논의 대상입니다.
남북은 필요하면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열어두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달초 판문점 연락채널이 복원된 뒤 고위급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주말에도 채널이 계속 가동됐습니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통일·외교·국방·문화체육관광부·보훈처는 19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행한 올해 합동 업무보고에서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참가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국민,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 '평창'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교부는 최근의 대화 모멘텀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확보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외교부는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함께 들어설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간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미간 예비적 대화를 통해 북핵 해결과 관련한 조치를 협의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북미관계 개선을 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도 함께 보고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20여개국 정상급 외빈이 (올림픽 기간) 방한 예정인 만큼 정상외교를 철저히 준비하고 고위급 외교행사 개최를 지원해서 평창을 한반도 평화 구축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안전올림픽'이 되도록 완벽한 대테러·경비지원 작전을 수행하는 한편 군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가 대테러특공대·대화생방테러특공대를 현지에서 운용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육상의 경우 경기장·시설 외곽에 수색정찰·매복·선점부대를 운영하고, 해상의 경우 강릉 해역에 3선 개념을 적용해 초계경비 작전을 수행키로 했습니다.
더불어 한미 연합자산을 운용, 공중 감시 및 조기경보 태세와 공중·지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합참과 각급 부대는 상황관리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증원부대 즉응 태세를 유지키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참가를 계기로 '평화 올림픽' 추진 구상을 실현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남북대화가 계속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이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훈처는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평창올림픽에 피겨와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 스키 등 모두 4개 종목에서 북한 선수단 참가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은 우리 선수 23명 외에 북한 선수 5,6명이 추가로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전체 북한 선수단 수도 합의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평창올림픽 참가 준비를 위한 상호 왕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오는 23일 우리측 선발대가 금강산 육로를 통해 방북하는 것을 계기로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적어도 6차례의 상호방문과 교류를 진행하게 됩니다.
남북은 북한 응원단과 별개로 조총련 응원단 활동도 보장하고,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도 북한 선수단 등 150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에 대한 지원은 선수단 활동 비용은 IOC 측이 부담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에 대한 비용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9일 보도했습니다.
IIHF는 현지시간 1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남북 단일팀 방안을 지지한다며 "남북한의 예외적인 환경과 평창올림픽이 제공하는 기회를 고려할 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해 사회 발전과 평화를 구현하는 올림픽의 이상을 긍정적으로 반영한다"고 평가했다고 이 방송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IIHF는 아이스하키 선수 확대 방안 등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은 20일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 대표단의 회동 결과가 발표된 뒤에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IOC는 같은 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올림픽 경기와 경쟁에 미칠 결과와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IOC는 이어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선수단 규모 등 "이런 제안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올림픽위원회와 선수들에게 미칠 파장과 관련해 많이 검토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 이런 사안들을 모두 검토한 뒤에 2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팀과 첫 경기에서 상대할 스위스의 아이스하키연맹은 남북 단일팀 인원 확대 방안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VOA는 밝혔습니다.
SIHF의 야노쉬 킥 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스포츠와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많은 돈과 자원을 투입한 모든 팀(국가)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이런 조치가 공정하지 않고 경쟁을 왜곡할 수 있어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정치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되겠지만, 아직 IOC나 IIHF와 (남북 단일팀 구성안과 관련해) 아무런 공식적인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팀은 이번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 팀과 처음으로 맞붙을 예정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차 정부 업무보고가 19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됩니다.
업무보고 주제는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이며, 외교부·국방부·통일부·문체부·보훈처가 업무계획을 보고합니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만큼 최근의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보고와 토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총리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의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 입장 때보다 상대적으로 우려가 큰 것은 핵미사일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한다"며 "그러한 북한이라서 대화의 통로를 확보하는 게 더 긴요할 수 있다. 거기에서 얻어지는 것은 무형이라도 소중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업무보고는 전날 1차 보고와 마찬가지로 부처별 보고는 간략히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부처 간 장벽 없이 '실무형 토론'을 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총리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책임장관'의 면모를 드러내라고 주문하고, 본인이 지시를 내리기보다는 경청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업무보고 일정은 ▲23일 재난·재해대응(오전)과 국민건강 확보(오후)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25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 ▲29일 교육·문화혁신 등 5차례가 남았습니다.
청와대는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남북 합의를 두고 제기된 '불공정' 비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단일팀 구성이)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20∼30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단일팀 구성 반대 여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점을 언급하면서 "단순히 단일팀 구성이 훨씬 좋으니 조금 손해 보는 건 참아도 된다는 식으로 설명해선 안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금까지 (선수들이) 흘린 땀, 눈물이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훼손되지 않게 정부는 최선을 다한다고 말씀드렸고 IOC와 '플러스알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가 북핵·전쟁위기를 겪던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은 행복한 분위기를 경험하지 않는가"라며 "얼마 전까지 북한의 참가를 꿈도 꿀 수 없었지만 현재는 그리 원하던 평화 올림픽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가 형성돼 위기 없이 경제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소득주도 성장을 안정적으로 펼 수 있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면 청년 문제 해결에도 이득이라는 점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평창올림픽에 170명 규모의 재일 코리안 응원단 파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18일 전했습니다.
통신은 남북이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조선총련에 이런 계획이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조선총련은 그러나 "(남북) 당국이 세부(사항)를 정한 다음의 일"이라며 "아직 무엇도 말할 수 없다"고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남북은 지난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조선총련 응원단의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조선총련 응원단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441명이 입국한 바 있습니다.
통신은 "응원단을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7일부터였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한 뒤 이미 조선총련 지부 등을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응원단 파견은 3차례로 나눠 각각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개·폐회식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일정에 참가할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조선총련 응원단이 북한이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응원단 230명과 공동 행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신은 재일 코리안에 포함된 한국 국적자 외에 '조선'적을 가진 사람의 한국 방문에는 한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 "지난 17일 (남북) 합의에 근거해 특별한 틀로 다뤄지지 않겠느냐"는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남북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와 함께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려 출전하는 것에도 의견을 모았다.
또 북한은 23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보내 우리 측과 공동 응원을 하기로 했고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도 파견해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북한 선수단은 2월 1일,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등
나머지 대표단은 7일에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평창에 들어온다.
2. 1월 전지훈련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지난 15일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터키 전지훈련에 함께할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유럽파가 빠지고 K리그와 중국·일본 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 특히 손준호가 성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다.
손준호는 지난 시즌 포항 소속으로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K리그 도움왕에 오른 후 최근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
지난해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홍철과 이승기(전북)도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처음 받았고 동아시안컵에는 빠졌던
김영권(광저우)도 다시 신태용 호 수비수로 합류했다.
3. 신태용호, 3월 북아일랜드와 평가전
먼저 3월 24일에는 북아일랜드와 벨파스트 윈저파크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갖고, 장소를 옮겨 3월 28일 폴란드와 격돌하는 스케줄.
힘과 높이를 내세운 스웨덴∼독일을 대비한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라는 평가.
폴란드의 경우,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을 겨냥해 지난해 12월부터
우리와 지속적인 교감을 나눴고,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북아일랜드도 특유의 끈끈함과 조직력을 갖췄기 때문에
월드컵 본선을 향한 평가전 상대로 알맞다는 평가.
4. 유럽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
EPL 토트넘 손흥민, 에버턴과의 23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했고 리그 8호골을 포함해
시즌 11호골로 늘어났다. 이 활약 덕분에 손흥민 선수는 BBC 선정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베스트 11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선수도
오랜만에 풀타임으로 경기를 치르며 월드컵 청신호를 밝혔다.
구자철 선수도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5. 23세이하 축구대표팀, AFC 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통과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17일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호주 U-23 대표팀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D조 예선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확보한 한국은 D조 1위로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8강전 상대는 C조 2위를 기록한 말레이시아.
6. 최지만, MLB 밀워키로 이적
밀워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최지만 선수가 총액 150만 달러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그런데 밀워키에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을 뛴
에릭 테임즈가 있기 때문에 최지만은 테임즈와 경쟁해야하는 상황.
그래서 최지만은 좌익수 수비도 연습하며 생존 경쟁을 준비 중이라고...
7, 정현, 호주오픈테니스대회 3회전 진출
정현 선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메드베데프(53위, 러시아)를 3-0(7-6(4), 6-1,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정현은 지난 16일 열린 대회 1회전서 미샤 즈베레프(35위, 독일)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두며 체력을 비축했는데, 결국 승부는 체력에서 갈렸다.
메드베데프는 2세트부터 지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며 자멸.
이로써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즉 32강에 올랐고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도 3회전으로 늘렸다.
8.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전반기 마감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과 'V리그 첫 우승'을 꿈꾸는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삼성화재를 뒤따랐던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기를 1위로 통과했고
V리그 우승을 한 차례도 차지하지 못한 도로공사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달렸습니다.
남자부 중위권은 말 그대로 혼전. 한국전력이 3위에 올라와 있지만
6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는 8점이라서 순위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다음 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주재 '평창 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으로 떠나기에 앞서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회담에서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이미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페어,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에도 선수를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선수 4명,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는 알파인 스키 2명, 크로스컨트리 4명이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2013년 12월31일 마식령 스키장을 준공한 뒤 설상 종목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희범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순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올림픽의 초청 주체는 IOC이고, 남북한 합의는 IOC의 기준에 따르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고도 출전 신청을 국제빙상연맹에 하지 않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은 IOC와 ISU의 배려에 따라 가장 먼저 구제되는 북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20일 로잔에서 열리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이 위원장은 "남북이 합의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방남 경로 등과 같은 문제"라면서 "북한 선수의 참가 숫자 등은 전적으로 IOC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 특강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북한 선수 5∼6명이 추가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됐다면서 IOC 등도 이런 방향으로 양해하겠다고 얘기가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순 없지만, 남북은 고위급 회담과 차관급 실무회담을 거쳐 북한 선수단 규모와 남북단일팀 결성 방식에 합의하고 이를 '평창 회의'에서 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 공동입장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단일팀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이은 통산 세 번째입니다.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선 최초입니다.
국제대회 공동입장은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자 통산 10번째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한 정보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여하는 '평창 회의'를 20일 로잔 IOC 본부에서 주재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실무진으로 이뤄진 우리 측 대표단은 18일 오후 스위스로 출국했습니다.
대표단은 19일 자체 사전 회의를 거쳐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IOC 남북한이 함께하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최종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단일팀에 가세하는 북한 선수들 숫자와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북한 선수단 전체 규모가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