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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신청합니다^^

2023-06-20

PieceofLena

안녕하세요. 1998년 1집 때부터 아티스트 박정현 누나의 25년 찐팬입니다.

지난 토요일 군산콘서트 여운이 너무 커서, 같이 나누고 싶어 끄적여봅니다. 


1998년, 군산고 1학년때 찾아온 사춘기로 많이 힘들 때였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몰아치는 감정기복과 사랑에 대한 갈망, 현실에 대한 각박함 등으로 친구도 없이 지냈었던 어느날.

TV에서 정현누나를 보고는 컬쳐쇼크를 받고, 바로 1집 테이프를 구매했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신세계의 음악에 참 황홀하고 감사했어요. 내 마음에 위안과 평화를 가져다주어서. 


고2때 나온 2집은 정말 테이프가 늘어지게 들었어요.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박정현 2집은 빛이자 구원이었죠. 내성적인성격에 외로운 나날들을 버티게 해준 정현누나의 앨범은 보물 그 자체입니다.


그렇게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수많은 가수가 쏟아져나왔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No.1 뮤즈는 박정현이에요.

매번 콘서트도 거의 빠짐없이, 4집 앨범 때는 출시 전에 리스너로 당첨돼 처음 누나를 마주한 경험도 소중해요. 

그리고 드디어, 내 고향 군산에서 정현누나의 콘서트를 한다니 너무 설레고 가슴 벅찼어요.


정말 역대급이었어요.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도.

누나의 에너지, 파워, 긍정의 힘이 오롯이 느껴진 고마운 시간.

다른 노래보다도 ‘편지할게요’ 노래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네요. 너무나 힘들때 포기하지 않게 희망이 되어준 2집, 그때그시절이 생각나서요.

너무나 행복해보이는 누나를 보니 참 뿌듯했고,

누나의 100점 콘서트에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지요.


정현누나, 정현누나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4집때 팬클럽에서 공동구매한 팬복을 꺼내입은 어느날, PieceofLena.

신청곡은 성시경의 ‘미소천사’입니다!

(신의 목소리에서 누나의 기가 막혔던 리메이크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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