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북한 핵개발을 강력히 비판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에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해 안보리의 모든 결의를 존중하고 앞으로 어떤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북한 당국이 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현 상황을 우려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방적인 행동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 해역에서 군사 거점화를 시도하는 중국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에 대해서는 영국의 탈퇴는 경제 성장에 심각한 위험요인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27일 오후 아베 총리와 함께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를 방문합니다.
현직 미국대통령이 원폭 피해지를 방문하는 것은 종전 후 71년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하는 히로시마 평화공원내의 한국인 위령비 앞에서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모여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에게도 사죄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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