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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새해 맞아 주민에 친필서한…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뉴스2021-01-01
북한 김정은, 새해 맞아 주민에 친필서한…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주민들 앞으로 친필 연하장을 보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위원장이 2021년을 맞아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하장 성격의 서한에서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드린다"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위대한 인민을 받다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맹세한다"고 썼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친필 서한을 전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는 8차 당대회가 임박해, 연초 육성 메시지를 발표할 기회가 많아 신년사를 생략하는 대신 친필 서한으로 주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새해 첫날 8차 노동당대회 대표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월 1일 0시, 당 제8차 대회 대표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리병철·김덕훈·박봉주 등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당 제8차대회 대표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영생홀'을 찾았으며,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국무위원회,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로 꽃바구니가 증정됐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2018년 1월 1일에는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은 대신, 최룡해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만 참가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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