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9일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병세 장관은 9일 현지 시간 오전 11시55분부터 20분 정도 기시다 외무장관과 통화해, 이번 핵실험에 대한 양측간의 1차 분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NSC 소집, 한미 정상간 통화 등 우리 정부가 취한 조치들을 기시다 장관에 설명하고, 기시다 장관측으로부터 일본 내 조치 사항을 설명들었다고 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일 장관은 이어 양국이 10일 새벽에 있을 안보리 긴급 회의 등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조해, 안보리 차원의 신속한 조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대북 조치도 강구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일본 외무장관과의 통화에 이어 캐리 미 국무장관과도 통화를 추진해, 이번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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