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응 10일 유엔 안보리 소집···강도높은 제재안 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제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긴급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긴급회의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열립니다.
당초 아프리카 서사하라 문제가 주요 의제였지만,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만큼 이 부분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월에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에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자동적으로 중대한 추가 제재를 취할 수 있게 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따라 10일 긴급회의에서 민생용 대북 석탄 거래까지 통제하는 방안,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의 기업, 은행 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컷'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장관은 긴급 각의 직후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말로 비난한다면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위해 조정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중인 오바마 대통령도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행위에 대해 중대한 대가를 확실하게 치르도록 동맹 국가들과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정상에게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동맹을 철통 방위하겠다는 확고부동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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