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틀 앞두고 제35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 열려

추석을 이틀 앞두고 통일부와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제35회 이산가족의 날과 오두산 통일전망대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이상철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이산가족과 실향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민간 차원에서 기념해 온 '이산가족의 날'을 정부 차원에서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해부터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해 왔던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전망대 2층 전시실에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이산가족 약 4천명이 직접 그린 북녘 고향 그림으로 제작한 벽화 '그리운 내고향'이 새로 설치돼 공개됐습니다.
이산가족의 날은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주관 하에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고향땅을 바라보고 합동제례를 지내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사로 지난 198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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