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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 안 나타나는 김정은···엉뚱한 과수농장 시찰

뉴스2016-09-19
수해현장 안 나타나는 김정은···엉뚱한 과수농장 시찰

북한에 최악의 홍수 피해가 난지 보름을 훌쩍 넘겼지만 피해 현장에 김정은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강원도 고산군 소재 고산 과수종합농장을 시찰해 사과가 대풍이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해방 이후 처음 맞는 대재앙이라면서도 최고지도자는 보름 넘게 함경북도 피해지역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군부대 산하 농장과 산소 공장을 방문한 것이 전부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해 라선시 홍수 때는 한, 두 달 정도 지나 상당부분 복구가 이뤄진 뒤 두 차례 찾았고 복구 성과는 자신의 치적으로 과시했습니다.

따라서 인재로 지적되고 있는 이번 수해도 김정은은 복구 과정에서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정은에 참혹한 현장을 보여줬다가 심기라도 거스르면 자칫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경호 문제를 우려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방사능 오염이 심한 핵실험장을 극구 피하듯 전염병 가능성 등으로 위험한 수해지역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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