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인구 2,500만 명 넘어···고령화사회 진입

지난해 북한의 인구가 2,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북한도 저출산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어 인구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는 2,515만 5천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북한의 인구는 5년 전인 2010년 2,450만 천 명이었으나 65만 4천 명 늘어나면서 2,500만 명 대에 도달했습니다.
5년간 2.7%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한의 인구는 지난해 5,106만 9천 명으로, 남북한 인구 격차는 2,591만 4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한 간의 인구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올해 기준 북한의 인구 규모는 전 세계 238개국 가운데 51번째였지만 증가율은 157위였습니다.
특히 출산율은 천 명당 14.5명으로 134위에 그친 반면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9.9%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북한 이탈 주민 등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사람의 수가 북한에 살고자 입국하는 사람들의 약 4배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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