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실된 철길 개통"···수해 복구 작업 성과 선전

북한이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복구 작업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고무산청년역-무산역 철길이 복구돼 개통되었다"며 "지난 17일 오후 5시 피해복구투쟁에 떨쳐나선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복구된 철길로선을 따라 고무산청년역을 떠난 첫 열차가 무산역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승리(철도 개통)는 건설역량과 수단, 복구자재들의 수송속도를 비상히 높여 큰물피해를 많이 받은 무산군과 연사군에 대한 복구전투를 빠른 기간에 다그쳐 끝낼 수 있는 결정적 돌파구를 열어놓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구간은 "43개소에서 18만㎥이상의 노반이 유실되고 28개소에 7만㎥이상의 흙사태가 난 곳"이라며 "많은 단위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고무산청년역-무산역 철길복구전투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공개시찰 활동을 통해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9일까지도 피해 현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신문은 "200일 전투의 주요 전역들에 전개하였던 주력부대들을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께서는 북부피해복구전선으로 급파하시였다"며 "이것은 오직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이 내리실 수 있는 대용단"이라고 찬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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