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레드 플래그'서 북핵 시설 정밀 타격 훈련

미국과 한국, 뉴질랜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참가하는 다국적 공군의 연합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공중전 훈련, '레드 플래그'가 10월 3∼21일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북핵시설 등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사시 한미 전투기가 출격해 다양한 공대공, 공대지 상황에서 북한의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겁니다.
북핵 실험 등 최근의 잇딴 도발 속에 실시되는 대응 시나리오 훈련인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공군에서는 F-15K와 C-150H 수송기가 동원되고, 미국에서는 F-16과 F-15C 등 50여 대의 전투기가 참가합니다.
우리 군은 F-15K에 장착된 정밀유도폭탄, JDAM 등을 실사거리대로 발사하며 북한의 핵심 시설을 공습하는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한미 공군은 또 적의 항공기를 원거리에서 제압하는 방어 제공 작전과, 적과 대치하는 우리 군을 화력으로 지원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전투기를 동원해 레드 플래그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공군은 이번 훈련을 위해 오는 28일 전투기와 수송기를 출격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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