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며 보수 정권의 재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선동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 반민족민주전선의 중앙위원회는 19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북의 핵탄두폭발시험을 걸고 대대적인 안보위기론을 고의적으로 유포시키면서 보수재집권에 유리한 국면을 마련해보려고 최후발악해나서고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지금 이 땅의 현실은 남측이 의도하는것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있으며 보수세력의 재집권은커녕 임기말까지 청와대기둥을 제대로 버티여내겠는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암울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극도의 정치적 무능과 부정부패', '동족대결과 친미 굴종', '식물대통령의 통치력', '인간 생지옥' 등 온갖 막말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족사의 당당한 주인인 각 계층 민중은 각성된 인민의 힘과 분노한 민심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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