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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로운 대북 수해지원으로 김정은 고립화 전략 가능"

뉴스2016-09-20
하태경 "새로운 대북 수해지원으로 김정은 고립화 전략 가능"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0일 북한 수해에 따른 지원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인도적 지원 방식을 통해 김정은 정권을 고립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인권 방송 '열린북한'의 대표를 지낸 하 의원은 20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한 정권 지원 정책으로 인식됐고 실제로 '퍼주기'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방식의 대북 수해지원은 김정은 고립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른바 '대북 민생 지킴이 선언'을 제안한 뒤 "식량과 의약품 지원뿐 아니라, 무너진 도로도 놓아주고 무너진 집도 보수해 주겠다고 하면서 김정은 정권에 협력을 요구할 수 있다"며 "만약 거부한다면 북한 주민의 '친남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함경북도에 대해 "이곳은 탈북의 메카로, 가장 친남화가 많이 돼 있다"면서 "우리가 좀더 신경을 쓰면 민심을 대한민국으로 돌릴 수 있는 전략지"라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일각에서 북한 정권이 이례적으로 홍수 피해를 공개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약화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을 내놓는 데 대해 "그렇지는 않다"면서 "김정은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것을 정권의 노림수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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