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파괴하는 공격 헬기인 '아파치 가디언'이 오는 국군의 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국방부는 20일 "제68주년을 맞은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이 다음달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된다"며 "축하비행에서 아파치 헬기가 처음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파치 헬기는 블랙호크, 코브라를 포함한 육·해군 헬기들과 함께 편대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도 축하비행을 합니다.

공대지유도탄 헬파이어를 최대 16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아파치 헬기는 지난 5월 말 육군에 배치됐습니다.

육군은 내년까지 아파치 헬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모두 36대를 보유하게 됩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무력으로 응징하는 우리 군의 힘과 의지를 과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육·해·공군 의장대와 기수단, 사관생도들의 열병이 펼쳐집니다.

육군 특전사 대원들은 집단 강하를 선보이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 장병들도 연합 고공강하를 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응징하겠다는 국군의 강력한 의지와 힘을 과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결사보국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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