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막대한 수해에도 핵ㆍ미사일 도발···개탄스럽다"

통일부는 북한이 대규모 수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도 핵ㆍ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신형로켓 엔진 실험을 한 데 대해 "북한이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당해 스스로 '해방 이후 최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주민을 돌보지 않고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는 "우리는 이런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북한은 핵ㆍ미사일 도발로 자멸의 길을 걷지 말고 상생과 광명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로켓 엔진시험을 발표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언급한 정지궤도 위성은 고도 3만6천㎞까지 올려야 한다"며 "북한에서 미국 동부까지 거리가 1만2천㎞인데 핵 운반능력을 과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맞지 않고 자신들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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