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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벨라루스와 대사관 개설 문제 논의"

뉴스2016-09-21

북한이 옛 소련에 속한 벨라루스에 대사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벨라루스 외무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안드레이 그린케비치 아시아·오세아니아국 국장이 19일 벨라루스를 방문한 오승호 북한 외무성 제3국장과 회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외무부는 양측이 "양자 관계 발전 방안 등과 함께 벨라루스에 북한 대사관을 개설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2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옛 소련 소속 벨라루스에는 현재 북한 외교공관은 없으며 무역성 산하의 무역대표부만 나와 있습니다.

지난 8월 초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이후 옛 소련권 국가 가운데 북한 대사관이 남아있는 곳은 러시아가 유일합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교적 고립 상태에 놓인 북한은 옛 소련 지역에서 자국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이거나 경제협력 전망이 좋은 곳에 대사관을 새로 열거나 재개설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 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앞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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