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북한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국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203명 가운데 찬성 200명, 기권 3명으로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국회가 채택한 북 핵실험 규탄 결의안에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국제사회의 외면과 압박만을 초래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과 함께 "북한이 핵 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핵 개발과 관련된 계획을 전면 폐기하는 등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결의안에는 또 우리 정부도 북한 핵무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체제를 구축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등 다양한 군사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하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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