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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 의문···강한 제재 필요"

뉴스2016-09-21
윤병세 장관 "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 의문···강한 제재 필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북한이 회원국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이 "히로시마급 폭발력"을 갖췄다면서 북한이 미국의 동맹국은 물론 전 세계에 "실존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장관은 "최근 핵실험은 북한의 위협이 매우 위험한 단계까지 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며, "이제는 핵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미사일이 완성될 것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탄두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이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을 '연쇄 위반자'라고 지칭하면서 안보리가 현재 시행 중인 대북 제재의 허점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중인 새로운 제재안이 김정은의 "광적인 행동을 제어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란 핵 합의에서 잘 드러났다면서, 최근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늘어나는 점 등을 볼 때 대북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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