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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악의 수해 와중에 '우상화' 동상 건설

뉴스2016-09-27
북한, 최악의 수해 와중에 '우상화' 동상 건설

북한 김정은은 사상 최악이라는 북부 지역 수해 현장에 한 달째 안 나타나는 대신, 홍수 직격탄을 맞은 함경도 옆 양강도에서 김정일 동상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북한이 김정일의 출생지로 주장하는 삼지연군에 지난 23일 김정일 동상이 세워지자 사람들은 앞다퉈 꽃을 바칩니다.

김정은은 동상 제막식에 황병서와 최룡해 등 최측근들을 총출동시켰습니다.

삼지연군도 이번에 수해를 입었지만 복구는 안중에도 없어 보입니다.

지난 4월에는 평안남도에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들어섰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에 거액을 쏟아부었습니다.

23m짜리 대형 김 부자 동상 35개와 3천 개가 넘는 영생탑, 400여 개의 벽화 건립에 쓴 돈은 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때문에 북한 전역에는 크고 작은 김 씨 일가 동상이 3만 8천여 개나 된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최악의 수해가 닥쳐도 복구는커녕 우상화에 돈을 아끼지 않는 김 씨 3대 세습 정권은 북한을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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