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이번 달 주민에게 배급한 식량이 유엔 권장량의 50% 수준에 그쳤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인용해 28일 보도했습니다.

WFP는 "북한 당국이 이달 들어서도 주민 한 명당 하루 300g의 식량밖에 배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이는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하루 배급량(573g)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유엔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600g)의 50% 수준"이라면서 "지난 1, 2분기에 각각 기록했던 하루 배급량 360g과 370g 수준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 7월에도 주민들에게 유엔 권장량의 절반 수준인 하루 300g의 식량을 배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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