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제학술회 열고 유학생 받아라"···김일성대 창립 70주년 서한

김정은이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은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 학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대학으로서의 높은 권위에 맞게 김일성종합대학을 세계일류급대학으로 더욱 강화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국제학술토론회들을 정기적으로 조직 진행하며 다른 나라의 권위 있는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확대 강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많이 받아 조선어(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여러 전공학과들에서 본과생 및 박사원생, 실습생 교육을 하도록 하며 박사원생들을 위주로 하여 다른 나라들에 유학을 보내는 사업도 진행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수한 학술논문들을 집필하여 권위 있는 국제토론회와 국제학술잡지들에 발표하도록 하며 '김일성종합대학학보'를 국가적인 전문학술잡지로 정하고 세계적인 학술잡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1946년 10월 1일에 설립돼 인문·사회와 이공계, 농업대학과 의과대학까지 갖춘 북한 최초의 종합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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