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체육대회' 4년만에 개최

북한이 인민체육대회를 4년만인 다음 달 개최한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체육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10월에 열리게 될 제13차 인민체육대회 준비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30일 보도했습니다.
인민체육대회는 1960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4~5년 주기로 열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2012년 10월 12차 대회 이후 4년 만입니다.
북한 류철석 체육성 국장은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더 세차게 일으키게 될 제13차 인민체육대회 준비는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들의 노력으로 현재 마감 단계에서 성과적(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국장은 "인민체육대회는 체육인들과 근로자들이 다 같이 참가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육경기 대회"라며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런 체육 대회를 국내 올림픽 경기 대회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대회는 '체육단 부문'에서 축구와 농구, 배구 등 30여 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대중체육 부문'에서는 씨름 등 10개 종목 경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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