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고래급보다 큰 잠수함 건조 추정"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고래급보다 더 큰 잠수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가 디지털글로벌 사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촬영한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최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판독 결과 이동식 대형 크레인 옆에 직경 10m짜리 원형 자재가 새롭게 눈에 띕니다.
38노스는 이 원형 자재가 잠수함 선체 가운데 기밀실을 만들기 위한 구조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직경 10m의 원형 구조물이 잠수함 건조에 사용된다면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지난 8월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고래급 잠수함은 직경이 약 7m 정도로 발사관을 한 개 장착하고 있습니다.
직경 10m 짜리 대형 잠수함이 건조된다면 발사관을 여러 개 장착할 수 있어 더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38노스는 신포조선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활동이 SLBM 발사용 잠수함 건조와 관련됐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김정은이 북한의 건국 70년인 2018년 9월 9일까지 SLBM 발사관 2~3기를 갖춘 신형 잠수함 건조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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