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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자핵연구소에서 북한 연구자 한때 활동"

뉴스2016-10-04

유엔의 제재 대상자를 포함한 북한 연구자 몇 명이 러시아에 거점을 둔 국제연구기관 '원자핵과학종합연구소'에서 한때 활동했다고 후루카와 가쓰히사씨가 주장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로 활동한 적이 있는 후루카와 씨는 4일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연구소에는 북한을 포함해 18개국이 참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쿠카와 씨는 "2015년 초까지 북한의 연구자 몇 명이 이 연구소에 소속돼 있었지만 연회비를 내지 못해 활동이 일시 금지된 상태"라며 "북한의 연구자 대표는 유엔제재 대상인 이제선 북한 원자력총국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총국장을 포함한 북한 연구자들이 언제부터 연구를 시작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카와 씨는 "러시아와 연구소는 '이씨가 제재 대상이 된 뒤에는 러시아에 입국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입국기록에 접근할 수 없는 만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안보리 결의는 모든 핵 계획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지만, 러시아 및 이 연구소는 '기초연구로서 핵무기와는 관계없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이 연구소는 '원자핵'을 연구하므로 명백히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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