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추가 제재 위기에 "유엔 개혁 절박" 주장

지난달 5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위기에 놓인 북한이 유엔의 비민주성을 주장하며 개혁이 절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현시기 유엔개혁 문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요구로 나서고 있는 것은 유엔이 시대착오적인 구태에 포로되여 자기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헌장에 의해 부과된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서는 첫째도 둘째도 활동에서 공정성을 보장하는것이 중요"하지만 "최근 특정세력의 강권과 전횡에 눌려 유엔헌장에 새겨져있는 주권존중과 주권평등,내정불간섭의 원칙이 공공연히 무시되고 그들의 세계제패정책을 합리화,합법화해주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날치기로 채택되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회원국들이 '한결같이' 유엔 개혁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주장은 연일 대북 압박에 나선 미국을 비난하고 핵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와 고립 분위기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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