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방송이 전하는 북한 현실

옛소련권 국가지만 최근 친서방 정책을 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민영방송이 최근 북한 현실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해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방송은 북한 체제의 실상을 고발한 시사 프로그램 '인사이더'를 방송했습니다.
주민들은 식량난에 굶주리는데, 사치행태를 일삼는 김정일 일가와 북한 수용소의 인권유린 실태도 탈북자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남측이 대북 포용정책을 폈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지속하는 등 무력도발 의욕이 불변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으로는 사상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동부지역 친러 반군과 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한반도 상황에 관심이 많습니다.
옛소련권이었던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4년 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친서방 정책을 표방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북한과 맺었던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하는등 북한체제와 거리를 두는 반면, 한국과는 경제.투자 교류를 적극 강화하고 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