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부통령 후보,"미국 위협 땐 북한 선제공격"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현지시간 4일 밤 열린 처음이자 마지막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언급이 됐습니다.
토론 진행자가 '만약 정보분석 결과 북한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발사하려 한다는 판단이 들면 '선제 행동'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팀 케인 후보가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임박한 위협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선제 행동은 사실상 선제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임박' 상황을 가정한 답변이긴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 선제공격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핵 전력 강화와 외교적 노력 병행을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미국의 차기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이렇게 북핵 문제가 대선의 주된 의제가 된 상황에서 북의 도발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대응도 한층 강경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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