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미국 ICC 회부돼야 할 첫째 대상" 비난

북한이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제재 조치를 비난하면서 "미국이야말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되어야 할 첫째가는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일 담화를 통해 "최근 오바마 패(당)의 대조선 제재압박 소동이 극한점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오바마는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들면서 전략자산들을 우리 코앞에 들이밀어 군사적으로 위협 공갈하고 있으며 우리 체제의 '붕괴'를 꾀한다는 것까지 숨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부정하면서 우리를 없애버리기 위해 피를 물고 사납게 달려드는 미국과 같은 승냥이 무리는 오직 몽둥이맛을 보아야 정신을 차리게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가까운 앞날에 우리의 생명을 노린 저들의 창끝이 오히려 자기들의 숨통을 끊어놓게 되는 몸서리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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