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탈북자단체 "핵 개발 돕는 대북투자·관광 중단해야"

탈북자단체인 재유럽탈북민총연합회와 네덜란드체류조선인망명자협회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유럽인에게 북한의 핵 개발을 돕는 대북투자와 관광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두 단체는 성명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두 차례 핵실험과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추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한반도와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엔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행되는 상황에서 대북투자나 관광은 위험할 뿐 아니라 김정은 독재정권을 도와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유럽의 NGO인 '유엔 워치'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한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위한 인터넷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음을 소개한 뒤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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