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진영도 트럼프 진영도 "대북 선제타격, 옵션서 배제안해"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후보 진영 모두 북한의 안보 위협 대처 방안으로 대북 선제 타격을 포함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캠프의 커트 캠벨 전 국무부 차관보와 트럼프 피터 후크스트라 전 연방하원 정보위원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 초청토론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클린턴 측의 캠벨 전 차관보는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이 뭐냐'는 물음에 "북한은 미국이 역내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시급히 다뤄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어떠한 선택 가능성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측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도 "트럼프는 중동이든, 한반도든, 러시아든 간에 미국의 안보에 관한 한은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트럼프가 중단기 목표가 뭐라는 것을 드러내놓고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은 대북 선제타격을 당장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의미라기보다는,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북한의 안보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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