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정의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길에는 북한 지역 간부와 군인, 주민도 예외일 수 없다며,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열어놓고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 대화에서 "굶주림과 폭압을 견디지 못해 북한 주민은 물론, 체제를 뒷받침하던 엘리트층과 군대마저 현실에 절망해 북한을 이탈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사드 배치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일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는 북한 정권의 반발을 염려해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일을 외면하거나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탈북 주민 수용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북한 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북한 주민들을 방치하는 것은 포악하고 호전적인 북한 체제가 더욱 공고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힘을 모아 북한 인권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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