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덤비면 백악관부터 없어져"

김정은에게 '핵 공격 능력을 갖게 되면 바로 죽는다'고 경고한 미 러셀 차관보의 발언에 북한은 "미국이 우리에게 덤벼드는 그 순간 백악관부터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러셀 차관보의 발언을 "우리에 대한 최고의 도전이며 우리에게 한 선전포고를 실행에 옮기는 적대 행위"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최고 존엄, 즉 김정은을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의도로 서해 NLL을 침범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하며 위협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17일이 김일성 '타도제국주의 동맹' 결성 90주년인 데다 미 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북한이 최고 존엄 모독과 서해 NLL 침범 등을 핑계로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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