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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려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주 1회로 줄여'

뉴스2016-10-20
'북, 고려항공, 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주 1회로 줄여'

북한 고려항공이 10월 들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 1회로 줄였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항공기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를 인용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JS271편'과 평양으로 돌아오는 'JS272편'이 이달 주 1회 운항기록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주 2회(월·금)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항했던 고려항공은 금요일인 지난 7일과 14일에는 해당 노선을 운영했지만, 월요일인 지난 3일과 10일, 17일에는 운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려항공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고려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여전히 주 2회 운영되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는 승객 140명가량이 탑승할 수 있는 TU-204 기종이 주로 투입돼왔으며, 비행시간은 편도를 기준으로 약 1시간 20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송은 고려항공이 이같이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인 것은 최근 북한 어선들이 러시아 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면서 마찰을 빚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5일 극동 연해주 인근 동해 상의 러시아 해역에서 북한 저인망 트롤선인 '대양 10호'가 불법조업을 하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적발됐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원들이 어선에 올라 조사를 벌이던 중 북한 선원들이 이들을 공격하면서 양측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고, 북한 선원 9명이 총격을 받아 부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응급처치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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