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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해책동 박차고 위성 계속 솟구칠 것"···우주개발국 담화

뉴스2016-10-20
북한 "방해책동 박차고 위성 계속 솟구칠 것"···우주개발국 담화

북한이 "우리의 주체위성들은 가소로운 방해 책동을 박차고 만리창공 높이 계속 솟구쳐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거리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20일 담화에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체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올리며 광활한 우주정복을 위한 힘찬 진군을 다그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라디오매체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담화는 한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규탄하는 데 대해 "국제무대에 나가서까지 우리의 위성발사와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악랄하게 헐뜯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최근 유엔총회 제4위원회에서 남북한 대표가 북한의 '위성' 발사 문제를 놓고 충돌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추태는 우리 공화국의 불패의 기상과 위용에 질겁한 자들의 히스테리적인 발작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또, 한국의 비판이 "날로 저들에게 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오는 우리의 핵 및 전략탄도로켓 능력 강화에 속이 뒤집히고 극도의 좌절과 절망, 공포에 질린 대로부터 우리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도발로 매도하여 국제적인 제재압박 분위기를 고취해보려는 흉심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담화는 남측이 "푸른 하늘로 계속 기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우리의 위성들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구경이나 하게 될 것"이라고도 위협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가 북한이 추진하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연내 북한이 추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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